제 언니의 이야기 입니다.
언니가 장애인인 오빠의 명의로 차를 샀습니다. 그리고 보험을 들기위해 설계사를 불렀지요. 오빠 명의로 차를 사서 종합보험을 들면 형부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 비싼 종합보험을 들었답니다. 1년 후에 다시 보험을 들려고 하니 무보험 특약을 넣으면 무보험 차량에 대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무보험 특약까지 넣었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났습니다. 출근길에 마주오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형부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무보험이던 그 차량의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형부는 두 다리에 중상을 입고 서울의 병원까지 오게 되었죠.
그 후 형부는 근 1년동안 병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서울,수원,대전으로 옮기며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치료를 받는 동안 보험회사에서는 걱정말고 치료 잘 받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상금을 지급하려고 하자 생겼습니다. 보상금이 대략 1억 정도는 될거라고들 했었지요. 그렇게 오래 치료를 했어도 형부는 장애가 남았거든요.
보험회사 쪽이 문제를 삼는건 장애인인 차주가 탑승하거나 차주의 일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것이 아니라서 보상은 커녕 치료비를 다시 회사측에 물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사서 재판을 했습니다. 변호사측 사무장도 100% 승산이 있다고 자신들이 자비 들여서 서류 꾸미고 다 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재판이 길어지고 늘어지는가 싶더니 변호사가 바뀌고 그러더니 어이없게 패소 했답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변호사가 돈 받고 일부러 져주고 그런다더니 바로 그 케이스에 걸린거 같다고들 했지요. 돈 없고 빽 없으면 증빙서류 다 갖추고도 지는게 요즘 재판인가 봅니다.
언니는 설계사의 설명을 믿고 비싼 보험을 들었고 보험사는 그 돈을 꼬박꼬박 잘 받아 갔지요. 그리고 사고가 났어도 1년이 넘도록 회사는 자신들의 잘못을 알지도 못했고 오빠가 이것저것 알아 볼려고 뛰어다녀 보니 다른 설계사들도 그런 사항(장애인 명의의 차를 이용할 때 차주가 동승을 하거나 차주의 일로 운전을 해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을 아는 설계사가 30% 도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만약 설계사가 처음 보험 문의를 받았을 때 그런 사항을 설명 했더라면 누가 그런 보험을 들겠습니까? 돈 내고 무보험 차량이 되는데 누가 그런 차를 타겠습니까? 그건 설계사의 중대한 과실이고 회사측에서 교육을 잘 못했다면 그건 회사측의 잘못이지요. 결과적으로 그 문제는 회사내의 의사소통의 문제이지 보험 계약자가 포함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이 회사는 언니의 재산을 압류하겠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합니다. 언니는 정신적 물질적으로 보상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데 말입니다.
언니한테 보험을 계약했던 설계사도 자신이 보험의 내용을 그렇게 알고 설명하고 보험계약을 했다고 확인서를 써 주었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지요.
그런데도 그 회사 여전히 재산압류 어쩌고 하는 서류를 보내고 직원들이 전화해서 사기니 뭐니 한답니다. 사기는 누가 사기입니까? 그렇게 말하는 동양화재는 보험회사 탈을 쓴 사기회사랍니까! 보험 계약할 때 설계사 말을 못믿으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며 그러면 설계사는 왜 필요하고 그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 이랍니까? 그럼 계약자가 보험에 대해 다 공부하고 다 계산하고 들어야 하나요?
이건 보험이 보험이 아닙니다.
s화재에 문의를 했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냐고. 그랬더니 그럽니다. 회사는 계약자에게 다 보상하고 차후에 설계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보험에 그런 일이 가끔 발생하는데 그래도 계약자가 손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여러분!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나마 있는 작은 서민 아파트도 보험회사한테 뺏길까봐 불쌍한 우리언니 밤잠을 못이룹니다.
해결책이 될만한 의견이 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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