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일년반된 주부입니다.
제남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자상하고 성실하고 평상시엔 정말 불만이 없고 좋거든요
그런데 울 남편
회식만 했다하면 꼭 2~3시에 들어오는데
전 솔직히 새벽에 들어오든 외박을 하든 그닥 신경쓰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남편을 믿기도 하구
그런데 문제는 미리 연락을 안한다는거에요
아니면 정신 말짱할때 10시까지 갈께~하구 전화주군
새벽 2시에 들와요
차라리 3시에 들어갈께 하구 2시에 오면 어머 일찍왔네 하면서
버선발로 반길텐데 이건..10시부터 기다리게 되면 잠도 안오구 2,3시엔 화가 폭발되거든요
본인말로는 동료나 상사나 어울리게 되면 연락못하게 되기도 한다는걸 이해해달라는데 전 통화를 바라는건 아니구 화장실갈때 문자라도 보내주길 바라는건데 평상시엔 연락 잘하는 사람이
회식이나 술자리 가면 왜 이러는건지
이문제로 2~3달에 한번은 싸우거나 냉전이 되요
그런데도 다음엔 연락미리 주겠다구 약속해놓구 또 어기구..
반복되는게 쌓이니까 더 속상한거 같아요
지금 막달가까워 화내기도 싫은데, 화나는걸 어쩔수가 없네여
혼자 곰곰히 그냥 쿨~하게 포기하구 다른건 다 잘해주구
이상한데 가는것도 아니니까 신경안쓰고 혼자 티비 즐겁게 보다 곤히 자까 하는 생각도 들구 그러나 계속 그래도 되나보다 놔두기도 싫고
내가 친구들 만날때 연락 늦게까지 안해서 본인도 노심초사 해보면 알겠지 .복수하까 싶다가도 -..-;
앞으론 전 애기땜에 그럴기회는 없을꺼같구
말귀 잘알아듣는 제 남편
아무리 잘 대화나누어도 그 상황되면 또 저러니 일년넘게 쌓인 에피소드가 이젠 폭발하겠습니다
저 버릇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그냥 포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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