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 어린데, 또 한해가 가구 있어요. 몇개월 지나면 30대 중반입니다!!!(쿠궁~) 나이 드는 게 두렵긴 한데, 어떨 때는 얼른 나이먹어 여유로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살아야 말년에 풍족해지겠지만요...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몇 안되요.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었어도 아이를 미루었는데, 엊그제 결혼한 친구중 하나가 천고만신끝에 인공수정으로 쌍둥이를 얻었다 하네요.
그 얘기 들으니 새삼 부럽더라구요. 저희는 열심히 맞벌이해서 자그마한 집한칸이라도 마련한 후 가지려고 했는데, 그럴려면 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것 같아서 계획을 바꿨습니다.
풍족한 시집 덕에 여유롭게 아이들 낳고 키우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 또 내 처지가 불쌍하구 안됐다는 생각이 들지만,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오늘 직장에서 상사한테 괜한 오해로 미움, 설움받으면서 '화악~ 때려치워?'하는 생각 12번도 들었지만...그냥 꿀꺽 삼키려구요.
언젠가는 저한테도 '쨍~하고 해뜰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