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성격이 안맞아서 이틀이 멀다하고 싸웁니다.
뭐 크게 싸우는거 아니고 미워서 서로 말도 안하고 눈치보는사이죠 --;
남편의 모든 행동과 사고방식이 제 맘에 안들기때문이거든요.
맘을 가다듬고 좋게 봐주려고 해도 이거 하나부터 열까지 절 피곤하게 만드는 스탈이라고나 할까요 ;;;
이번사건은 진짜 뒤통수맞는일이군요.
2년동안 크지는 않지만 쪼매씩 모아두었던 저금통에 돈을 야금야금 빼먹은거예여 --; 이 배신감 ...
그걸 어제서야 들통난거죠 어이엄어서 ;;
난 부푼꿈(?)을 안고 커~다란 저금통에 뭐 사고 싶을때마다 꾹참고 500원짜리랑 1000원짜리 심지어 큰맘먹고 5천원짜리를 넣어가면서 넣을때마다 나름대로 기뻣죠..
근데 이걸 담뱃값으로 쓴건지 이제보니 백원짜리 몇개달랑보이고 싹다 빼간거예요 --^
구멍이 조금크다보니 이쑤시개로 남편이 모두 빼간겨죠..
안그래도 우리사이 별로 안좋은데 진짜 역겹고 치사해보여요.
원래 치사한 남편이였지만..
또 무슨일있은줄 아세요.
치사두번째..
부부싸움끝에 자기 카드를 내게서 뺏어가더라구요.
자기를 잊어버렸다면서 ..그래서 전 다시 저앞으로 카드발급받았씀댜 --;
그러던 어느날 자기카드잊어버렸다네요.꼬시다 ㅋㄷ
그래도 대목앞이라 혹시나 신경은 쓰이더라구요(신경을 끊어야는데 성격상 잘안되요;;)
그래서 분실신고나 빨리 하라고했죠.남편 전화를 하더니 혼자 자꾸 왔다갔다..
음성에 분실신고가 안나온다는거예요.
황당 @@;; 왜 그게 엄써..있어 ..하고 난 무심한척 티비를 보고있었죠.
그러다 한 30분이상을 혼자 해맸을꺼에요.혼자 밖에 나갓따도 오고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러다 안되겠는지 나보고 좀 해보래요.
이런 남편의 성격.개뿔도 없고 아는것도 진짜 엄으면서 자존심만 디따 세가지고..진작 해달라하던지 --
전 일분만에 간단하게 끝내줬죠.
그리곤 없긴왜엄어~있구만 하고 유유히 자리로 돌아왔죠.
카드만 써봤지 분실신고는 함도 안해본걸까요?
단순한 머리로 왜 분실신고만 찾았을까요? 먼저 카드관련건을 눌러야지 ㅋㄷ
이렇게 웃고 얘기하지만 사실 미운남편 쳐다보고 있슴 가심이 답답합니다 ㅠ.ㅠ
어느주부의 넋두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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