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애정사에 간섭하는것 같아 망설였는데요..
남일 같이 않아서 글을 씁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으세요?
나를 희생하면서 사랑할 사람이라는 확신이요.
글을 읽어보니, 본인이 더 아깝다는 생각을 하신다면서요?
그렇다면, 기꺼이 나를 희생할 준비는 안되신거 같아요.
지금은 이 사람이 너무 좋고,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시어머니와
발생하는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현실은 정말 다릅니다.
두분사이에는 문제가 없을 지 몰라도, 시어머니와의 문제때문에
두분이 엄청 많이 싸우게 되실 거예요.
그것을 견뎌낼 자신 있으세요?
저도 님이랑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결혼했거든요.
저는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짜증납니다.
사실, 저도 다시 결혼전으로 돌아간다면, 또 결혼을 선택
할지도 몰라요. 헤어질 용기가 없으니까요...
헤어질 용기가 있다면 헤어지세요.
그런 용기가 없다면, 결혼하시고 전에 시댁과의 갈등 미리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결혼전에는 두분이서 행복하게, 즐겁게 맘껏 연애생활
누리세요.
그리고, 결혼 후에는 죽었다 생각하고 희생하세요.
결혼전에는 그 남자의 50%정도는 내 편이었지만,
결혼하면 그 남자의 80%이상은 어머니의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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