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차 되신분의 답글... 너무 감사하게 봤읍니다. 열심히 살면..언젠가 빛이 든다는 말... 정말일거라는.. 희망이 생기는 군요.
쯔쯔.. 어떤분은 맞벌이라도 하라고...뻔한 충고를 하셨읍니다만.. 맞벌이 한다고 돈이 더 많이 벌어지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일단 주부가 나가면.. 아이들 교육이 제일 먼저 걱정이 되더라구요. 집에 애들만 두고 나갈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래서.. 저도 .. 맞벌이 하려고 나가서 쥐꼬리만한 몇십만원 버느니.. 아이들 개인교사로 있는게 나은거 같아요.
당장.. 아니 가까운 미래에도.. 집을 사거나 할 형편은 안되지만.. 추석이 오기전에 집안 도배라도 깨끗하게 하고서... 정갈한 마음으로 명절 보내고.. 마음으로부터 새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 사정 알아주는 건가봐요.. 따스한 위로.. 고마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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