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솔로공간의.. 불면증 초기라는 아이디를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가계부를 3년이상 쓰신분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때도..지금처럼 가계부가 아주 떠들석 했었지요.
그는... 아주 혐오스러운 자료를 올리곤 해서.. 멋모르고 꺼내 봤다가 얼마나 곤혹스러웠던지요.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고 떠났었어요.
그때도.. 불면증 초기란 사람이 올려놓은 자료를 보고.. 너무나도 공포스러워 잠못 들었듯이..
이번.. 목련 이라는 사람의 글때문에 잠이 다 안오더군요.
싸이버 상의 기분 나쁨이.. 실제 생활에도 적용이 되더라구요.
어떤 님의 글처럼.. 오물을 뒤집어 쓴 느낌..
길가다 느닷없이 뺨맞은 느낌이 들어서 떨치기 힘들었어요.
가계부를 쓰더라도.. 게시판엔 들르고 싶지 않을정도였어요.
추억의 시계는 자꾸 과거로만 돌아가서.. 서로의 아이디를 외우고 격려와 위로의 말들로만 채워졌던 옛날만 생각이 나네요.
그땐.. 대화명을 하나로만 해서.. 누가 누군지 한눈에 알아봤었지요.
그때의 그 대화명들을 다시 보고 싶어요.
비난도 할수 있고. 위로도 할수 있고..공감도 할수있고..
뭐든 할수있는 공간이지만.
지금처럼의 욕설로 난무한 게시판은... 제 추억속에 담고 싶지 않네요.
앞으로의 건전한 게시판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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