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구애 안받고 사는 사람들은.. 말하기 좋은 말로..
돈은 돌고 도는거다.. 라고도 하지요.
돌고 돈다는 돈이.. 왜 나한테는 안오지요?
열심히 사는데....
아무리 열심히 살고, 일해도 돈이 안따라 주네요.
맥이 빠져서 멍청하게 앉아있으니..
난... 태어나면서 가난을 타고난거 같아요.
울신랑도... 뼈가 빠지게 힘들고 열심히 살아요.
그런대도.. 일이 잘 안돼서
6월 말께 2백만원 갖다주고... 아직까지 수입이 없어요.
한달 살아가는데 얼마나 필요한가~~ 처음으로 계산을 해봤는데
아무리 없어도 130~140 정도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네요.
2백만원 갖다 주기전에... 내가 벌은 쪼가리 돈 보태고.. 20만원을 어디서 꿔와서 버티고..
2백만원 받자마자 꾼돈 갚고.. 밀린 공과금 내니까. 돈이 팍 줄어들더라고요.
백만원 수표가 두장이었는데.. 낼것만 냈는데도 수표 한장은 완전 사라지고.. 몇십만원만 남아요.
그럭저럭 7월은 살았는데..
8월이 되니까.. 너무 힘들어요.
공과금이야... 두달치까지는 안내도 버틴다지만..
애들 학원비는 어째야 하는지..ㅡ.ㅡ
옛날에 꿔준돈이 있었는데.. 목돈으로 꿔주고 이렇게 힘들때마다 십만원씩.. 이십만원씩 푼돈으로 애걸하다시피 받아내는데... 꿔간 사람도 워낙 없는 사람이라...
보름전에 이십만원 받는것도 겨우 받은터에 또.. 더 달라는 말이 안나오네요.
신랑 일할때 꼭 필요한 핸드펀 요금도 월욜까지 안내면 끊겠다는 메시지가 왔다고 하고....ㅡ.ㅡ
전기요금도 밀려서 해지통보서가 오고...ㅡ.ㅡ
도시가스도 그렇고...이건 직접 돈 받으러 왔는데.. 현관을 열어놨더니 옆집까지 다 들려서.. 있는돈 박박 긁어서 냈어요.
옆집까지 알면 무슨 창피예요.
지갑에 고작....15만원 남았는데....
밀린 전기요금 7만원 내야하고..
아이 급식비 내야하고....
그럼... 수중에 달랑 3만원 정도 남는다..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 이 돈 가지고.. 어떻게 사나.
아이도 놀다가 심하게 넘어져서 상처가 크게 났는데도 돈 무서워 병원에도 못가고... 후시딘만 바르고 있다.
이 가난의 끝이 있을까....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