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이들은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요ㅡ6살ㅡ
지금 큰 애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작은 아이 키우면서 제가 참 많이 잘못했구나하고 반성하곤 해요
그리고 큰 애한테 미안한 생각도 들구요ㅡ그렇지만 지금도 큰 애를 많이 혼내는 편이예요ㅡ.ㅡ;;
큰 애 키울 때는 저도 나이가 많지 않은 편이라서
그리고 결혼하고서 바로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말하자면 엄마가 될 공부나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지금 생각하면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좀 부담스러웠던 거 같애요
그리고 친정도 멀어서 저 혼자서 도맡아 키웠어야 했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에 대한 여유가 없었다고나 할까
앞에도 썼지만 작은 아이 키우면서 큰 아이가 그 나이일 때 제 모습을 생각해 보면 큰 아이를 정말로 '큰'아이 취급을 했던 것 같애요
큰 아이는 어린이집을 못 보내서 안달복달하다가 나이가 되자 바로 보냈거든요
작은 아이는 정말로 주위에 친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어린이집을 보냈죠...전혀는 아니지만 아이랑 같이 있는 게 큰 애 때만큼 힘들게 느껴지지가 않더라는 이야기죠
글쓰신 엄마도 아마 죄책감도 많이 느끼고 감정이 참 복잡할 거예요
그렇지만 잘나도 내 아이, 못나도 내 아이입니다
저는 실제로도 그렇지만 큰 아이는 날 닮았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큰 아이도 제가 그런 얘길 하도 많이해서 그런지
제가 혼을 내도 동질감을 느끼는 거 같애요
그리고 지금 8살이면 아직도 애기예요
몇년만 더 지나면 님도 느끼실 거예요
아이가 밝은 편인 것 같은데
혹시라도 챙피하게 생각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여자아이라고 꼭 다소곳하란 법 있나요
좋게 생각하고 좋게 봐 주세요
나중에 후회하시지 마시구요
지금 저희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아직도 물고빨고 합니다
잘 때도 끌어안고 자고
아직도 애기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도 어리더라구요ㅡ물론 안 그런 애들도 있지만요ㅡ.ㅡ;;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우리 아이가 그렇다면 아직도 애기인 거지요
그저 예쁘게 봐 주세요
그리고 어느 분 말씀처럼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구요
제가 아는 어떤 엄마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꼭 큰 아이만 데리고 외출을 하더라구요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인 거 같애요 그 시간만큼은 서로에게만 집중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저도 물론 그렇지만 아줌마들이랑 수다떠는 시간은 좀 줄여야겠더라구요 ^^
그 시간만큼 아이에게 못 해 주는 거니까요
아이들 학원 간 시간이나 하여간 아이들 없는 시간에 다른 생활을 집중하시고
아이들이 있는 동안만큼은 아이에게 집중해 주세요
물론 힘들죠..저도 그렇게 못하는 부분도 많구요
좀 부끄럽네요
하여튼 무엇보다도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잖아요
열심히 해 보자구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