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에 4살(딸)과 2살(아들)을 둔 직장맘 입니다.
맞벌이 하느라 바쁘게 살아오면서 남편과 결혼후 여행한번을
못가보고 일요일이라고 같이 있어본것도 언제인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아침저녘으로 얼굴잠깐씩 보는게 다거든요.
우리 신랑 기술배운다고 아침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월급
100만원도 못받습니다. 저는 아침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월급 250만원 법니다.
결혼후 거의 제가 벌어서 집도 장만했습니다.
그래도 딴여자 눈길안주고 저희 친정집에 잘하는 남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몇일전
남편이 문득 '너 나 안좋아하지?' 라고 하는거에요.
첨엔 좋아서 결혼했다가 애까지 낳아버리고 해서 지금 어쩔수
없이 나랑 사는거지? 라고 했어요.
남편은 저를 아직 많이 사랑한데요. 가끔 내 분수에 안맞는
여자같다고 느껴서 좀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니가 언제든지 가라고 했어요. 너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보내주겠다고 언제든 얘기하라고 했어요.
왜이렇게 이 얘기들으니까 우울한지 몰라요.
난 한번도 그런생각 해본적도 없는데 요즘 아무리 둘중 하나가
이혼한다해도 난 이혼이란 생각 한번도 한적 없거든요.
어떻게 아이들을 두고 이혼을 생각을해요!
신랑한테 미안해요!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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