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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생활이 어렵더이다...
작성자 : 고민남 조회수 : 3154 작성일시 : 7/11/2005 9:01:25 AM
내가 왜 결혼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내가 결혼생활에 실망하고 있는 만큼
내 상대도 지금 실망하고 있게죠~
뿐만 아니라 남들 결혼생활도 나보다 더한 어려움
많이 있겠죠~
행복이란 자기가 만족하는 만큼 커진다고 하는데...
내가 너무 내 자신을 비관하면서 사는 거겠죠~
결혼생활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내 입장을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늘 하루하루 생기는 그 서운한 감정의 연속이란....
세상은 내 자신을 위해 바뀌지는 않는다고 늘 생각했어요~
다만 바뀌는건 내 자신 뿐이라고~
내가 내 주위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지 않는다면
백가지가 다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나도 인간인지라 가끔씩 짧은 내 잇속에 내가 나를 구속하기도
하고~
더욱이 결혼생활이라는게 무인도에서 둘이 들어가 사는 것도
아니고 복잡한 관계속에 얽히다 보니깐 그게 더 힘드는 것
같아요...서로 집안사이에서 오고 가는 미묘한 자존심 문제..
정말 이점은 극복하기 힘들어요~
내 처가 처가댁에 하는 정성에 10분의 1만 좀 시댁에
쏟아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같은거~
자식이 부모한테 잘하는걸 두고 탓하고 살 수는 없지만
문제는 왜 자기 부모한테만 지극정성이냔 말야...
결혼해서 기반 마련하려고 천원짜리 빵하나에 몰래 끼니
떼우면서 속모른 설움 안고 사는지는 모르고
남편, 시댁은 안중에도 없고 제식구만 감싸고 사니...
내가 결혼은 왜 했을까....
우리 부모님 얼굴만 생각하면 눈물이 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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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2005-07-11) 남자분이신가 같네요.여느 여자들이 하는 고민을 남자분이 하고 계시니 약간 의외이네요.
이런 (2005-07-11) 남자들이 일일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이런분들도 곧잘 있더라구요. 아내와 좀더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화내지 말고, 사랑의 감정을 먼저 자신에게 고조시키고 난 다음에요...
66 (2005-07-11)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정년기인데여..저도 결혼하면 시댁은 첨엔 잘 안챙겨줘야지 라고 생각했었어여..그게 실어서가 아니라..버릇들면 내가 피곤해 라는 생각이였는데..사람마다 다르
66 (2005-07-11) 겠죠..생각이.. 그래두 좀 지나면 잘하다가 못하고 못하다가 잘하고 할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부인님께서는 아닌가바여? 아예 안챙기나바여?? 한번 터놓고 말해보지 그러세여..
66 (2005-07-11) 대화해보셨어여?? 한번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여..
솔로녀 (2005-07-12) 천원짜리빵? ㅜ.ㅡ; 님글을 와이프가 봤으면 좋겠네여...흐흐
유부녀 (2005-07-12) 첨엔 다 그래요. 남편은 처가에 아내는 시댁에 그렇게 신경써서 해보자고 하세요.
이기적인사람 (2005-07-12) 같이 이기적으로 살면 너무 삭막하죠? 참 안타깝네요. 세상이 다 내맘 같지가 않으니...
철부지아내 (2005-07-12) 인것 같네요. 친정에만 들락거리는 여자..같은여자가 봐도 좀 심한사람있어요..이쪽저쪽 치우치면 곤란..대화로 해결할수밖에요. 다들 자기부모님생각하면 눈물안나오는사람없어요..
에구 (2005-07-13) 결혼하고싶은맘이 더 없어지네..
글쎄요. (2005-07-13) 시댁이 어렵지 않을까요? 그러니 더 안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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