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8살입니다..아들하나구여..
이혼을하려구해여..물론 남자들 화나면 무서운거알지만
맞을까봐 무서워서 덤비지두못하는 제 자신이 이젠 너무 싫어지구 제발 애있으니까 조용 조용 말하자구 애원해두 지화난다구
들어 처먹지두않구 이시간에 소리 버럭 버럭 질러가며 문짝을 부수는 이인간이랑은 절데루 같이 살구싶지가 안네여..
애가 울면서 아빠 그러지말라구해두 들어가 있으라구 고래고래 소리지르구 더이상 살아갈 이유를 못느끼겟네여..
이유는 아주 사소한거엿어여..저는 사소한게 아니지만 그인간한테는 엄청사소한거였답니다..
삼형제중에 둘째 며느리에여..형님은 애가둘이구 도련님은 아직
결혼을 안했답니다..사업이 항상 바뻐서 얼굴 보기두 힘들정도져..저흰한달에 두번씩 따박따박 시댁에 가서 자구옵니다..
얼마전에는 왠일루 바쁜도련님이 일직들온거에여..
그래서 왠일이냐구 그랬더니 형님네 애들 둘이보구싶어서 일찍왓답니다..전 제아이는 안보구 싶었냐구 그러니까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지"그러는겁니다. 전못한게 업다구 생각하거등여..
항상 형님이랑 똑같이 한다구 생각했는데..너무황당해서 내가 못한게 머가있냐구 그러니까 술취했냐구 술취했으면 일찍잠이나 자라구 그러는거에여..전 술도 잘못해여..한잔마시면 아주 많이마시는겁니다..전 저나름대루 그게 서운했었습니다..
우리 아들만 쏙빼놓구 얘기한거같어서 서운하다구 얘기햇는데
농담을 한거가지구 예민하게 군다구 난리를 치더군여..
자기집얘기하니까 싫었을수도있지여..그러면서 우리집 올케 얘길꺼내면서" 니네 올케 한테 물어보면 니편들어줄수도있겟다 성격이 워낙 유별나니 "그러는거에여..그러면서 워낙 대단한집안이라서 성격 유별난 여자가 둘이나 있다나여..지네집은 그럼머 얼마나 대단한데..성격 증말 이상한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2년밖에 안됐구만..증말 사소한 문제일수도있지만..서운하다구 말두못하나여?그렇게 소리를 지를만큼 문작을 부술만큼 제가 큰죄를진건가여?이혼하구 어케살져..아이는 죽어두 못준다는데..저런성격 밑에서 아이가 온전할까여? 자기자랄때 시아버님 한테 허리띠루 맞구 자랐다는걸 자랑삼아 여기저기 얘기하면서 다니는 저런인간밑에서 아이가 온전할까여? 그냥 잘못했다구 하구 살아야할까여?
전 아이가 업으면 죽어두 못살거같은데..답이안나와여..
눈물만 계속 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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