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쓰신분 무척 착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지냈답니다. 결혼해서 매주..우리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지방에서 서울 시댁으로 온게 좀 다를뿐..
그렇게 10년을 했답니다. 그러다 시댁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우리 식구가 올라온거죠. 지금 너무 편합니다.
근처 오면 힘들다고 하지만 주말마다 오는 것보다는 무척 편해요
더군다나 제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 확실하게 쉽니다.
나이 먹으면 당당해지더라구요
저 역시 40 다됐는데 아직까지 시댁가족들 눈치 너무 보면
삶이 너무 재미없잖아요
포기할건 포기하고...전 퇴근했을때 시댁식구들이 저 없는
집에 와서 누워있는거 허다합니다. 그거 그냥 포기했구요
대신 저도 드러누워요..힘들다구요
나이먹고 직장생활하면서 며느리노릇 부인노릇 엄마노릇
사실 너무 힘들거든요
적당히 하세요
전 요즘 적당히 합니다.
멀리 살때 매주 갔던 시댁이었는데 가까이 이사 오니
오히려 주말에 그냥 푹 쉽니다.
힘들다고 엄청 엄살 부리면서요
힘들다는 내색 안하면 절대 모릅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전 하도 지금 남편이고 시댁식구들 쇠뇌를 시켜놔서요
예전처럼 시댁에서도 일 많이 안합니다.
글쓴님도 편하려면요 님 스타일에 맞게 적당히 하세요
괜히 나중에 더 힘만 들고 감정 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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