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갈때 처음부터 같이 다녀 버릇을 해서 그런지
도무지 혼자 갈려고 안하는 사람이 여기 또 있답니다.
마누라 없이 가느니 안가고 만답니다.
결혼 6년차인데 아직도 마누라 없이 못사는 우리 남편.
혼자서는 어딜 보내려고도 안하고 혼자 갈려고도 안합니다.
그렇다고 의처증 그런게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마누라 없으면 허전하고 이상하답니다.
처가에서도 뭐라 할정도 입니다.
님 글을 읽어보니 그 맘 알만 합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그만큼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지요.
미우면 그렇게 붙어 다니려고 하겠어요?
사랑이 죄라면 죄지요.
님이 없으면 님 남편도 앙꼬없는 찐빵인가 봅니다.
사랑이려니 하고 더 사랑해 주세요.
그렇게 붙어 다니다가 어느날 그냥 혼자 다녀오라고 하면
그것도 서운하지 않을까요?
해방감속에 살짝 서운함이 깔릴것 같은데.
많이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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