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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싸가지바가지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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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미운남편 |
조회수 : 2849 |
작성일시 : 6/21/2005 8:57:45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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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오늘같은날은 정말 퇴근후 돌아오는길에 길바닥에 넘어져 코라도 깨져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몇달전부터 전 이가몹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밤엔 잠도 제대로 청할수없을 정도로 아픔은 시작됐고, 그도가 넘어서니 머리에 통증까지 오기시작했습니다. 참다참다못해 결국 제입으로 치과에 가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견적이 100만원가량 나온다고합니다. 충치며, 덮어씌울 이며 총치료할 이가 7개입니다. 안그래도 둘 직장생활하다 지금은 남편혼자 벌어오지만, 저 그돈쪼개고 쪼개서 아껴씁니다. 그리고 남편 기안죽이려고 남편 용돈부터 챙겨주고, 시댁에 일있으면 꼬박꼬박드리고, 제몸에 제입에 맛난거 좋은거 사치안하고 사는 그런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100만원 물론 가정생활하는 사람들 큰돈이고, 그돈의 값어치 잘압니다. 하지만 전 제값어치가 100만원은 넘는 그런존재인줄 알았습니다. 몇일전 치료를 하나끝내고 오늘또 치료를 하고왔습니다. 근데 남편의 말이 참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긴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그돈을 어떻게 갚아나가냐며,참내!!!!
저희 신랑 이빨하나 금으로 씌우는데 치료까지해서 68만원 들었습니다. 이빨하나에요. 근데 당신이 그렇게 치료할땐 괜찮고, 내가 이리치료하니 아깝냐고했더니, "그땐 둘이벌어서 괜찮을때였지" 그럽니다.
제가 이야기하나 더할까요.
저희 신랑 사고쳐서 3천만원 날린사람입니다. 그3천만원엔 제가 처녀때 모은돈 1300만원과 친정부모님돈 1000만원 나머진 패물팔고,보험에서 나온돈 이것저것 끌어모은것입니다.
그럼 자신은 술값으로 사고로 그렇게 날린돈 당연한거고, 제가 이가아파서 쓴다는 100만원 하늘이 무너질만큼 그렇게 큰일인가요????
여러분 누가 말좀해주세요. 글을쓰면서도 울화가 치밀어서 죽을것같습니다.성질같아선 가만히 있고싶지않습니다.
정말로 마음같아선 잠자고있는사람 목이라도 졸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라질 xxx...
혼자서 끙끙거리며 싹히고있습니다. 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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