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엄니와 같이 살아요 결혼6년차 5살,10개월된 아이가 둘
처음부터 같이 살았어요. 결혼하기 얼마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거든요. 애아빠 막내 계속 엄니와 같이 살다보니 어쩔수 없었고
안스러운 마음도 많았거든요..... 형들은 모두 멀리 살고..
그런데 같이 6개월을 못있어요. 누워있어도 앉아있어도 그렇게 어렵더라구요. 같이 안사는 사람은 아마 모를겁니다. 설마 그정일까 하지만 진짜 입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지금껏 회사에 다닙니다.
그래도 울시엄니 애들봐주는 것뿐 저녁밥이런거 하나도 안합니다. 같다와서 내가 다해야하고 아니들 뒷수발에 정말 어쩔땐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신랑 당신엄마라구 뭐라 말하면 싫어하고
자꾸 싸우게 되고 신랑이랑 정도 없어지는듯 합니다.
처음엔 안스러움이 그다음은 어려움으로 지금은 후회막심입니다. 그냥 가까이 살면서 자주 찾아가 뵐껄 그럼 안스러움에
어머니랑 사이도 더 좋아 지낼수 있었을텐데 하고요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다보면 편하게 생각하라는데 그게 정말 안됩니다. 거기다 님은 아버님이고 아이도 셋
아이들 살림에 아버님 살림에 정말 집이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도 그렇거든요 24평 아파트에 어머니살림 우리살림 아이들 장난감 장난이 아니거든요. 쉬는날 왠쟁일 치워도 정리가 안된다니깐요. 님 아버님 성격은 잘모르지만 난장판된집 아버님도 싫어하고 손주들 예쁘긴 해도 귀찮아 할때도 많을 겁니다.
그럼 그때마다 정말 서운하고 아이들 때문에도 고부간 갈등
엄청 심합니다.
제가 너무 나쁘게만 말한거 같지만 같이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느끼실 걸요. 물론 잘사는 집도 있겠지만...
따로 살면서 자주찾아가 뵙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그러는 편이 나을것 같아요. 아버님 아직 젊으시잖아요. 같이 살면 좋아 지내던 시부모님하고도 의나는 사람 많이 봤거든요.
주의 사람들 말도 참고하시고 신랑하고 잘 상의하셔서
결정했음 좋겟네요. 정말 같이 사는거 쉬운일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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