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괜히 배부른 투정 부리는게 아니에요.
남편은 일밖에 모르고 어쩌다 집에 일찍오면 하루종일 컴퓨터에만 앉아있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해도 월급 백만원 겨우 받아요. 4개월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도 말이죠!
바다로 바람쐬러 가고 외곽으로 나가는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물론 그러면 좋죠!
그렇게 못하면 최소한 집앞 공원이라도 얘들 같이 데리고 산책
이라도 가고싶어서 하소연 한거에요!
큰애는 37개월이고 어린이집에서 주말에 지낸얘기를 할때면 항상 아빠는 빠지고 엄마랑 동생이랑 지냈다는 얘기만 하거든요.
근데 시누네 딸과 같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그 애는 맨날
우리딸한테 자랑해요. 나는 엄마랑 아빠랑 어디도 가고 또
뭐 했다는등...
우리애가 항상 부러워해요.
그러니까 저를 너무 철없는 여자로 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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