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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울해요!
작성자 : 새댁 조회수 : 3166 작성일시 : 6/7/2005 12:43:12 PM
애둘키우며 직장생활하는 애기엄마에요!
토요일날 퇴근하고 오니까 시어머니 이모님댁에 놀러갔다오신다
고 하네요! 월요일 저녁에나 오신다고...
37개월, 11개월 두 아이를 둔 저로서는 애들과 전쟁을 치룰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하네요.
울 신랑 아침 6시에 출근해서 9시에서 10시나 되야 집에 오거든요.
일요일은 외할머니 팔순잔치가 있어서 애들데리고 가서 작은애가 낯가려서 남의 품에 안기질 안아서 부폐가서 음식 한입 먹지
못하고 집에 왔답니다.
집에와서 혼자 라면끍어먹었습니다.
어제 새벽 1시쯤 시어머니 오셨습니다.
이모네 식구들과 강원도 나들이 다녀오셨다네요.
이유인즉 시누이(딸)가 시댁 시누이네와 서해로 나들이 가서
어머님네도 다녀오셨다네요!
저는 혼자 남편도없이 삼일연장 집에서 꿈쩍도 못했는데 누구는
연휴라고 놀러도 다녀오고 정말 외로웠어요.
결혼 5년동안 바쁜 남편때문에 혼자서 직장다니며 애키우랴
아무데도 가본데가 없거든요!
근데 자꾸 약오르게 시어머니와 시누네는 주말마다 가족끼리
나들이 다니니까 괜히 나만 왜이럴까하고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우리는 언제 한번 가족끼리
바람쐬러 나가볼까 했더니 저보고 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가랍니다. 물론 불가능 한건 아니지요! 운전은 제가하고 작은애는
카시트에 태우고 큰애는 그냥 옆에 앉히면 되니까요!
그치만 제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었거든요.
우리가족이 모여 동물원이라도 함께 가고싶어서 한 얘긴데
이해를 못하나봐요. 괜히 가능성도 없는 투정만 부렸어요.
이른 나이(24)에 결혼해서 남들 놀때 놀아보지도 못하고 결혼후
지금까지 계속 직장생활하며 거의 쉬어본적없이 생활했거든요.
애들 둘 키우며 직장다니는게 정말 힘들어요.
힘든만큼 저도 가끔 머리라도 식힐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들쉴때 같이 쉬는 남편 둔 여자가 젤루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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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2005-06-07) 별루 어려운 일도 아닌데 남자들 참 어리석은 거 같아요~나가서 버는 돈두 가족들을 위해서 버는건데..모가 우선인지 모르는거 같아요ㅜ.ㅜ
쉴때 쉬면 뭐해요 (2005-06-07) 놀러갈 돈이 없는걸.가정적인 남편이 돈도 다 잘버는것은 아니거든요.다 장단이 있어요.같이 있는 시간은 많은데 어딜 갈수가 없으니 어차피 슬퍼요.힘냅시다.아자.
어머님은.. (2005-06-07) 고생마니하시고 지금 아이들까지 봐주는상태인가여? 님이야 아직 젊다지만...막상집에 들어앉으면 돈걱정에 아이들한테 치입니다..직장을 못구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좋게좋게 생각
제 생각은요 (2005-06-07) 마음을 조금 바꿔 보세요 직장생활하는 사람들 다 그렇게 전쟁치룹니다. 시어머니가 그나마 애들 봐주시는 모양인데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마저 안되는 곳이 허다하답니다. 화이팅
힘드시겠네요 (2005-06-07) 지금 많이 힘들 때죠...그치만 상황이 그렇게 나쁘기만 한 건 아닌 것 같네요...남편분이 할 수 있으면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아이들 조금 크면 님도 조금 편안해 질 거예요
2 (2005-06-07) 그리고 밑에 분 말씀처럼 시어머니 바람쐬러 나가시는 거 험잡지 마세요...시누네도 그렇구요...다들 형편대로 사는 겁니다...남과 비교하다보면 공연히 슬퍼지고...짜증나고...
3 (2005-06-07) 상대방도 느낍니다...아직 젊으신데..밝은 미래를 생각하시고...아이들 크고나면 지금 짜증냈던 거 미안해집니다...현재에 충실하세요..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던가요..^^
?? (2005-06-08) 꼭 남편하고 나들이를 가야만 행복한가요.친구랑 같이 애들데이고 놀려가면 되는거지요.난 친구들 하고 놀려다니는게 더 좋던데...세대차이인가여...ㅎㅎ
zz (2005-06-09) 너무 재미 없게 사시네요.. 남편분을 어떻게 설득해봐요.. 그렇게 일만하믄 모해요? 즐길땐 즐겨야지...
쉬세요 (2005-06-09) 힘들겠어요.. 스트레스 풀때가 없네요... 남편 안가면 친구랑 놀러가세요... 너무 쌓이기만 하믄 나중에 폭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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