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키우며 직장생활하는 애기엄마에요! 토요일날 퇴근하고 오니까 시어머니 이모님댁에 놀러갔다오신다 고 하네요! 월요일 저녁에나 오신다고... 37개월, 11개월 두 아이를 둔 저로서는 애들과 전쟁을 치룰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만 하네요. 울 신랑 아침 6시에 출근해서 9시에서 10시나 되야 집에 오거든요. 일요일은 외할머니 팔순잔치가 있어서 애들데리고 가서 작은애가 낯가려서 남의 품에 안기질 안아서 부폐가서 음식 한입 먹지 못하고 집에 왔답니다. 집에와서 혼자 라면끍어먹었습니다. 어제 새벽 1시쯤 시어머니 오셨습니다. 이모네 식구들과 강원도 나들이 다녀오셨다네요. 이유인즉 시누이(딸)가 시댁 시누이네와 서해로 나들이 가서 어머님네도 다녀오셨다네요! 저는 혼자 남편도없이 삼일연장 집에서 꿈쩍도 못했는데 누구는 연휴라고 놀러도 다녀오고 정말 외로웠어요. 결혼 5년동안 바쁜 남편때문에 혼자서 직장다니며 애키우랴 아무데도 가본데가 없거든요! 근데 자꾸 약오르게 시어머니와 시누네는 주말마다 가족끼리 나들이 다니니까 괜히 나만 왜이럴까하고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우리는 언제 한번 가족끼리 바람쐬러 나가볼까 했더니 저보고 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가랍니다. 물론 불가능 한건 아니지요! 운전은 제가하고 작은애는 카시트에 태우고 큰애는 그냥 옆에 앉히면 되니까요! 그치만 제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었거든요. 우리가족이 모여 동물원이라도 함께 가고싶어서 한 얘긴데 이해를 못하나봐요. 괜히 가능성도 없는 투정만 부렸어요. 이른 나이(24)에 결혼해서 남들 놀때 놀아보지도 못하고 결혼후 지금까지 계속 직장생활하며 거의 쉬어본적없이 생활했거든요. 애들 둘 키우며 직장다니는게 정말 힘들어요. 힘든만큼 저도 가끔 머리라도 식힐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들쉴때 같이 쉬는 남편 둔 여자가 젤루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