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제 맘이 뒤숭생숭 도통 해결이 나질않아서 몇글자 적으면 속이라도 시원해질까해서 이렇게 글을올렸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자라든지, 현재 그렇게 살고 계신분 있음, 도움좀 받을까해서요. ㅠㅠ
전 한집안의 맏며느리고, 시동생한명있습니다.
둘다 가정을 이루고 살고있고, 저희가 시동생보다 결혼을 늦게한터라 아직애기는 없구요. 시동생은 두명있습니다. 남매
문제는 시동생이 이혼을하려고합니다. 지금 저희동서는 심한 의부증에 자신의 화를 참지못해 애들보는앞에서 시동생을 계속 손지검했고, 그로인해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군요.지금현재 아이는 7살 4살 이렇구요. 동서는 친정에 보냈다는데(시동생말로) 솔직히 어디로 돌아다니며 놀고있는지 모릅니다. 아이들둘다 종일반보내고 자신은 춤배우러 돌아다니다 12시가 다되서야 들어오고, 그동안의 생활이 말이아니었나봅니다.
몇일전 제가 시동생을 불러서 술한잔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시동생은 너무지쳐있었습니다. 동서가 툭하면 회사로 찾아와 여직원이며 심지어 사장실까지 찾아가 자신의 남편이 의심된다며 몰아세웠다고하더군요.
전 무조건 시동생편만 들지않았습니다. 서방님도 잘못이있으니 그런거 아니겠냐며 나물랬지만, 바람을 피운적도 없고, 회식자리에 참석한거밖에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둘사이에 별거상태가 들어가고, 애들은 동서가 보기싫다고 시어른한테 전화해서 데려가라고했다는군요.
근데 애들데리러간날 그날아침 시아버지가 이상한 전화한통을 받았는데, 분명 젊은남자의 목소리이고, 전화번호는 시동생집이였다는군요. 시동생은 몇일동안 부모님집에서 출퇴근했고, 그럼 애들은 아침9시가 넘은시간이니 어린이집간사이고, 시부모님이 제차 전화를 걸어 집에 누구있냐고 계속 물었는데, 동서는 아무도없다고 발뺌질을 했다는군요.
제 상식으론 의처증이든 의부증이든 이건 그본인이 남들몰래 나쁜짓을 했는데(남자를 만나든가 여자를만나든가) 그럴경우 상대배우자에게도 그런의심을 하는게아닌가요???
그리고 문제는 시어머니가 애들보고싶어 동서네집에갔는데, 전화를 하지않고 왔다는이유로 현관앞에서 쫓겨났고(자신의집이니 들어오지말라고했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들어가니 밀어버렸다네요) 그걸 지켜본 시동생이...
사건은 이렇게 난거구요. 결국 부모님은 지금 이혼을 하길원하시고, 시동생 역시 이젠 지쳤다며 이혼을 하고싶다고합니다.
문제는 이혼을하면 애들을 시부모님이 키운다고하는데, 시부모님이 키우시긴 하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것같구요. 학교에서 부모님동반이라던가, 엄마가 챙겨줘야할 일들 이런것들이 전부 저에게로 돌아올것같습니다.
남들은 제가 이런말하면 조카이니 해주지 왜그러냐 이런씩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희 한달벌이가 100만원 조금넘고, 그동안 시부모님 시동생 뒷바라지하느라 이제겨우 천오백짜리 전세생활합니다.
솔직히 저도 맏며느리라는 이유로 갖은 고생한사람이구요. 지금은 집안에 재판이 걸렸는데, 변호사 살돈이없다며, 그서류나 자료를 제가 혼자서 다해결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시동생은 자신이 더괴롭다고, 저희 힘든거 일쩔 말한마디없고, 월 몇백을 벌면서도 시부모님한테 애들 양육비며 간식비 한번 준적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이래서 뿌린데로 거둔다고했던가요. 솔직히 시동생은 밉습니다. 저에게도 무지 시집살이 시킨사람이라서요.
하지만 애들은 그렇지않습니다. 시동생의 행동은 정말 해서는 안될행동들을 했지만, 그애들만큼은 미워하고싶지않습니다.
앞으로 그아이들이 제몫으로 남을것같다는 생각을 하니 앞이 까마득합니다. 저희도 이제 애를 가져야하는데...ㅠㅠ
첨에 시부모님은 당신들이 알아서 키우겠다고(이혼하면) 말씀하셨지만, 지금와선 너도 부담스럽지 이러십니다.
걱정이 자꾸됩니다. 세상의 모든아이들은 다천사라고 생각하고 밝고 건강하게 좋은부모밑에서 자라길 바라지만, 저희 조카애들은 우선 그처지가 못되기 때문에 안스럽고,
친구나 친정에선 시부모에게 맡겨라 말은하지만, 솔직히 맘이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애들은 그렇잖아요.
어른들의 사고나 생활방식에서 많은걸 배우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냐 마느냐 결정짓는거라 생각하거든요.
아직은 아기가 없는 저이지만, 제성격상 그아이들을 그냥 방치하진 않을것같구, 그로인해 제가 많이 힘들어질거란 생각도 하고, 과연 옳은게 머진... 판단이 안서네요.
옳다고 생각되는 행동은 당연히 애들을 봐줘야한다라고 생각들지만, 그로인해 경제적으로 또 제가 임신을 하면 그로인해 스트레스도, 나중에 애가 조금이라도 삐뚤어지면 전부 저에게로 화살이 쏟아질 그런것들이 다걸립니다.
이런상황에 놓인분있으시면, 말씀좀해주세요.
그리고 제일큰 걱정은 나이들이 아직 어려서 이혼후 다른상대자를 만나서 혹시 배다른 자식들이 생기면, 현재 이조카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클거라는 생각을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한해두해 나이가 먹으니, 갈수록 걱정될 생각을 미리해버리는게 문제인것 같기도하구요.
두서없는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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