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처지랑 정말 똑같으시네요.
전 밑에 밑에 있는 "그냥 푸념" 글 쓴 새댁이거든요.
저도 결혼할때 친정에서 집도 해주고, 살림도 다 마련해주고,
남편 차 값도 빌려주고 그랬죠.
저희 시어머니도 애기는 낳으면 금방이라니 하면서 은근히
아기 낳으라고 그러십니다.
정작 당신은 절대 아기 못 키워준다고 그러시면서....
남편도 은근히 아기 가졌으면 하면 눈치구...
젠장 직장 계속 다녀야 되는데, 애기는 어떻게 키우나, 무슨 돈으로 키우나 괜히 제 머리속만 복잡하죠.
그렇지만, 이런 내 생각을 남편한테 얘기 해봤자
싸움만 되더라구요.
결국엔 니가 능력 없어서 애기 못낳는거 라고 막말하게 되고.,.
아마, 남편도 돈 많이 못버는 자신이 부끄럽고,
속상하고, 속상할거예요. 그걸 부인이 꼭 집어서 말하니까
더 속상할테죠.남자는 자존심으로 먹고 산다잖아요.
남편에게 편지를 한번 써보세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솔직히 님이 미안한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남편이 미안해 할 입장이긴하지만,
어제 뉴스에도 나왔던데, 부부사이에 미안하다는 말
많이 하는게 좋다잖아요.
그리고, 님의 마음의 준비가 될때까지 피임 철저히 하시구요.
언젠간 좋은 날 올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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