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분도 남편정말 사람도 아니네요.
전 결혼 1년반동안 남편과의 생활이 순탄치 못했어요.
중매로 어떻게 급하게 한 결혼이라서 그런지 결혼초부터 서로 잦은마찰이 있었고 그럴때마다 남편은 이혼이란말을 꺼냈지만 그냥저냥 이렇게 넘어왔답니다.
그렇다고 저희남편이 성격이 확하거나 말이 많진않구요.
심할정도로 말이없고 표현력도 없고 무심한 그자체랍니다.
하나하나 얘길하자면 정말 길고 이런남편과 또다시 제2의 이혼얘기가 나오고야 말았답니다.
물론 남편입에서요.근데 자기입으로 그런말을 꺼내면서 위자료는 못주겠다는겁니다.
제 잘못을 부풀려가며 핑계꺼리를 만들고 회사며 처가집이며 별말다하고 다녀서 정말 화가 납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진분이라 그런말 듣고도 뭐라 말하지 못했고 회사에선 아마 저희 남편을 부치기나 봅니다.
다른 여자랑 비교해가면서 밥한번안차려준거며 양말도 안챙겨주느니 회사에 도시락도 함 안싸가지고오니 그런식으로 비교하고 욕했나봐요..
정말 황당했죠 --;
그런 관심꺼리라면 오히려 할말은 제가 더많은데 저희 남편은 제가 무슨 가정부로 취급하고 밤엔 자기 욕정채우는 도구로만 생각하는게 전 늘 불만이였죠.
요즘세대 남편치곤 무척이나 재미없고 꽉 막힌 저희남편
대화를 해도 도저히 받아들여지질 않고 가만있다가 엉뚱하게 큰사고 칩니다.
저랑 싸우는 날이면 늘 카드로 술값 몇십만언치를 쓰구요.
자기 용돈이 작느니 돈을 어디쓰니 저한테보담 남한테 떠벌리고 다녀요.
주부님들 아시죠.주부들 어디 돈 몇만원 자기한테 투자하지도 못하고 다음에 어디쓸라고 아끼는데 저희남편은 그저 외식좋아하고 돈쓰기 좋아합니다.남편들 다그렇겠지만요.
그렇다고 그거 다 같이 해버리면 저축은 커녕 나중에 급한일때는 어떻게 할지 난감하구요..
이렇게라도 몇자 적어서 조언좀 듣고자 합니다.
이젠 주저리 주저리 적기에도 힘이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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