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인가요?..뉴스에 났던 건데...
내가 사는 인천의 학생들이 하교길의 버스안에서 30분도 넘게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학생들과 달리 욕을 전혀 쓰지 않는걸 보신 할머니께서... 그 학생들이 입고 있던 교복을 찾아내서.. 그학교 교장선생님한테 편지를 쓰고....그래서 표창장을 줬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별로 없지만.. 어쩌다 가까운 거리를 갈때 버스를 타보면. 아주 가관도 아니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의 대부분이 욕이더라구요.
남학생 여학생 할거없이.. 쌍스럽기가...ㅡ.ㅡ::
얼마전 제 아이가 수학여행을 다녀왔는데.. 가기전에 같은 방을 쓸 조를 짜는데,어떤 아이가 우리아이와 같은조 하기 싫다면서 "아이. 재수없어..***!!!" 하며 소리를 쳤대요.
선생님이 그 소리를 듣고... 몽둥이로 그아이가 울때까지 엉덩이를 내리 치셨다며 아이가 와서 얘기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앞에 계셔도 말조심 안하는.. 요즘은 그런가봐요.
또.. 어제 라디오를 듣다가 알게된건데요...
납골당은. 일본식이래요. "봉안당"으로 바꾸어 말하면 뜻도 훨씬 품격이 있대요. 받들어 편히 모신다는 뜻이래요.
참 좋죠?...
그러면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해본 일이라면서 사연을 읽어주는데.... 학기초에 칠판에다 "욕 하지 말기"를 써놓고 약속을 했더래요.
짱나.... 재수없어.. 씹냐?....씨팔... 등등
기분이 언짢을때 욕이 나오겠지만.. 좀더 순화된 말로 길게 풀어서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해보라고 했더니.. 그말이 오히려 더 웃겨서 따라하는것도 좀 그렇고...
학기의 반이 지나간 지금은... 반 아이들이 욕을 거의 안쓴답니다.
우리 엄마들도 무의식중에 아이들에게 욕 잘하지는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이눔의 자식.. 새끼.. 임마..
또... 인터넷으로 돌고있는 말을 아이가 따라할때 그런 말 쓰지 말라고 지적 해주는것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어요.
에거.. 요즘 우리아이는 뭐라고 말하면 "헐~~ " 이래서 걱정이예요. 한때 이러고 말겠지만.. 뭐 좋은거라고 자꾸 따라하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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