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오늘 참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거든요
어떻게 해야 옳은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조언좀 부탁드릴려구요
우리 아이는 늘 제가 유치원차가 올시간이면 마중을
나가서 데리고 왔었는데..
이젠 7살도 됬으니까 혼자 다닐수 있겠다 싶어서
어제 부터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라고 했네요
그런데 문제는 오늘요
아이가 들어오면서 엄마~~하면서 울먹울먹 하는거예요
그래서 왜~~그러니? 물었더니
엘리베이터에서 1층 사는 여자아이가 초등학생이거든요
잘은 모르고 얼굴만 몇번 마주쳤던 아이입니다.
그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던 우리 아이에게
문이 안닫히게 장난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나 집에 갈꺼야 ~왜그래~ 그랬더니
씨발놈 이라고 욕을 하더랍니다..
아이가 욕은 이해를 못했을 겁니다.그런데 언니가 무섭게
처다보고 엘리베이터 못타게해서 계단으로 왔답니다.
참 어이가 없고 기분이 넘 않좋더라구요.
그래서 내려 가볼가 하다가 참았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욕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더군요
그래서 만약 내려가서 얘기하는데 그 엄마가
더 큰소리칠까 그것도 걱정스럽고..
또 아이가 보는데서 교육상 않좋을거 같아서
그냥 아이한테 욕하면 나쁜어린이고 엄마가 나중에
언니한테 얘기한다고 하고 달래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기분은 참 불쾌합니다.
그아이가 우리 아이에게만 그렇게 할거라고 생각이
않들더라구요 그아이가 원래 그런아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반복적으로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두번째 또 그럼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같은 라인에 살다보니까
자주 마주칠텐데 우리아이가 겁먹고 또 그런 아이가
욕하는 모습을 보게될까봐 걱정이 많네요
어떻게해야 좋은 방법일까요?
전 이번엔 그냥 넘어가고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으면 그 엄마를 찾아가든지
아님 아이에게 주의를 줄려고 하는데요
제가 넘 민감한건가요
첫아이라서 이런경우는 또 첨이네요
제가 가슴이 넘 떨리구 그아이에게 혼을 냈느데
더 큰소리로 대들면 모라고 해야하나 걱정도 되고
신랑이 오면 상의를 해볼려구요
이런경우 어떤방법이 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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