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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편과 함께 헤쳐나가세요...
작성자 : 함께 조회수 : 1852 작성일시 : 5/17/2005 3:02:26 PM
남편과 얘기할때...
우선은 이 모든 상황이 당신책임이니 혼자서 감당해라도 아니고... 당장 무슨 해결책을 내라는 것도 아니니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다... 하구 시작하세요..

가계부를 정리하신다니 지금까지 가계부 정리한거 다 보여주시고....
마이너스 상태... 현금서비스 카드 사용내역 죄다 뽑아서 보여주세요...

현재 이런이런 상황이고 아기가 태어나면 들어갈데도 많으니까(저같은 병원비만 백오십만원넘게 들었거든여.. 정기검진 검사들 입원비... 자연분만인데도 그렇습니다...그리고 아기 준비물... 안산다구 해도 몇십만원은 들구요... 계속 직장다니시면 기저귀값분유값해도 한달에 이삼십만원은 기본이에요..)

부모님을 다시 내보낼 수도 없고...함께 살아야 한다면...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세요...
님이 병원비에 생활비까지 부담한다면 용돈으로 두분이 오십만원 넘게 쓴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님이나 남편이 전혀 돈에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까 아마 넉넉하다 생각하실겁니다...
거기다 둘이 버니까요....(사정 모르는사람들은 맞벌이 하면 돈을 긁어모으는 줄 알죠...)
한번 친정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기에 남편분 힘들면 처가에 손 벌리면 안되겠냐고 할지도 모르죠... 아니 말은 안해도 님이 그렇게 하기를 속으로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죠....(돈 생겼다고 차 살 궁리하는 사람이라니... 아니라고 단정짓긴 힘들겠네요...) 전혀 살림에 관심을 갖지 않는 다는 것은 니가 알아서 해라 마이너스가 나든 플러스가 되든...
뭐 그런뜻 아니겠어요??

그냥 얘기하면 절대절대 남자들 안 들어줍니다...
회사에서 보고서 작성하듯이 자료 다 뽑아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생각해보시구요...
병원비야 어쩔수 없다지만 부모님 용돈은 좀 줄이셔야겠네요...
직장다니는 울 신랑도 한달용돈 이십만원이 안되는데.... 님 부모님은 집에 계시면서 넘 과하게 쓰시네요...
따로 사는거면 모르지만 같이 살면 가정경제 사정을 공유해야죠....
님 혼자 골머리 썩어봐야 나중에 이런소리 듣습니다.
"도대체 살림을 어떻게 한거야???"

두서없이 떠들었네요...
어쨌건 온가족이 사정을 알고.... 돈을 아낄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겠네요...
병원비는 줄일수 없지만 외식같은건 줄일수 있잖아요...
글거 어른들한테 뭘 사드리는지는 모르지만 자기옷은 한개도 못사면서 몇십만원짜리 사드려야 하는지 몰겠네여....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가 되긴합니다...
그치만 빚만 남으면 돌아가신분한테 욕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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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자 (2005-05-17) 무척 힘드시겠네요 하지만 그 어른들이 다 지병이 있으신데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읍니까 돌아가시고나니 정말 후회되드라고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돈이란 또 금방모여졌다가 없어지고그
참을만큼만... (2005-05-17)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오래 병 앓으시다 돌아가시면 기둥뿌리 다 뽑고 돌아가십니다...겪어보면 그런 말씀 못하죠...자식이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그 재산 다 말아먹은
참아야죠 (2005-05-17) 그 재산 다 말아먹은 *들은 뭣들 한대요? 너무 바보같애요..남편이 못하면 님이 나서서 얘기하세요..시누이들..형님..시부모님..어차피 님이 끌고 가야할 거면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그쵸? (2005-05-17) 지금 몸도 힘들텐데...그렇챦아도 마음도 힘들 땐데..너무들 하네요..속끓이지 말고 현재 경제상태에 대해 시부모님께 얘기하세요..다른 건 몰라도 병원비는 자식들이 분담해야죠
... (2005-05-17) 모시는 사람은 당연히 병원비 분담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겁니다...아무리 살림 다 해 주신다지만...용돈에..병원비에...선물들도 너무 과하게 하시네요..형편에 맞게 사세요..
행복하고파(글쓴이) (2005-05-17)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언젠간 빛이 보일 날이 오겠지요.. 충고하신 걸 잘 새겨 좀 더 현명하게 살아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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