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술한잔 합시다.
작성자 : 포비 조회수 : 2156 작성일시 : 5/10/2005 3:06:43 PM
월급이 들어왔소.
구십이만원이오.
우리 다섯식구 한달 생활비요.
우리 식구는 참 생활의 탄력성이 좋은가 보오.
내가 얼마를 벌어와도 별탈없이 잘 사는걸 보면.
칠십만원을 벌어도, 팔십만원을 벌어도
또 오늘 처럼 구십만원을 벌어도
적은줄 아는데도 적다소리 안하고
아침밥 꼬박 꼬박 차려주고
출근할땐 온식구가 배웅을 해주고.
그래도 오늘은 속이 상하는구료.
냉장고에 소주 한병 아직 있겠지.
저녁에 소주 한잔 합시다.
관련글
     술한잔 합시다. 포비 2005-05-10 2157

소박~ (2005-05-10) 차려진 술상에 내 소주잔 하나만 더 놔 주시죠~^^
부러운사람 (2005-05-10) 참 좋은 아내와 아이들 두셨습니다.... 어떤 재물보다도 가치있는....
대단하시오 (2005-05-10) 님이 참대단하게 보이네여 ;; 어찌 그렇게 사시는지 ;;
인생살이 (2005-05-10) 안주는 뭐가 좋을까염;;
행복한사람 (2005-05-11) 부러워요 한잔하시고 가족들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후리지아 (2005-05-11) 가족들의 사랑이 느껴지네요...언젠가 꼭 구백만원을 버실때가 있을 거예요...^^
ㅎㅎ (2005-05-11) 장가를 잘가셨네요. 마누라를 잘 만나서 그러지 안그러면 날마다 바가지 끍히기 일쑤였겠는데..마누라 사랑 많이해주세요.......행복하시고 사랑 듬쁙 오늘 저녁에 배달해드릴께요..^
멋징인생 (2005-05-11) 님의 여유에 박수를 보냅니다. 뭉클하네요.
.... (2005-05-12) 부끄러워집니다. 님보단 님의 아내에게...저는 부끄러운 아내입니다.
좋은 사람들 (2005-05-12) 님은 참 좋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정을 갖고 계시네요. 제가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제 남편에게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 겠어요.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