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주부예요. 시어머니랑 같이 살죠 아이둘에 신랑
처음부터 이렇게 살았어요. 울신랑막내인데도...
처음엔 새섹시라 그럭저럭 그다음엔 어찌어찌 살다보니 이렇게
계속살고 있는데 진짜 힘들고 마음적으로 어렵네요 홀시어머니
같이 5개월쯤 집에 있으려니 이만저만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에 다니죠 별 좋지도 않은 사무실 경리.....
이래 저래 사는것이 허무하고 힘드네요. 1번의 사산 2번의 유산끝에 얻은 우리 아이들 배가 만삭이면서도 회사에 나가고
정말 너무 대우가 좋아서 다니는 회사도 아니고 단지 어머니와 함께 있는것이 어려워서 다니다 보니 매사에 짜증만 나네요...
형님 3명 명절때나 오죠 그것도 첫째 둘째는 오지도 않고
우리집에서 제사도 다 모시죠 어머니 칠십 힘드신건 알지만 처음부터 밥한번 안해놓았던것 같아요
당신몸만 열심히 챙기고병원다니는 일이 취미생활일 정도죠 시댁이 부자라서 보태주는 것 하나없고 돈벌어 시어머니 용돈에 관리비도 우리가 다내고 집안에 들어가는 일체의 비용은 다 우리 몫이거든요. 왜 같이 살까요 따로 살면서 당신도 며느리도 편하게 해 주면 안될까요
열흘에 아님 일주일에 한번쯤 가서 냉장고 채워드리고 난 나대로 당신은 당신대로 편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직장다녀야 모아지는 돈도 없고 애들은 애들꼴도 안되고
정말 짜증나고 한심스럽습니다... 이젠 시어머니와 이야기 하는것도 별로죠 늘 당신 아들이 우선이고 손주 그다음 나죠
이래라 저래라 늘 간섭하고 어째라얼마주고샀냐 이건뭐냐
저연속극은 어쩠더라 혼자이고 싶고 힘들고 지칠때는 아무말도 하기 싫은데 왜 자꾸 물어볼까요
어쪄다 어머니 여동생 어머니 올케가 왔었거든요
잘 하지도 못하는 밥에 회사갔다와서 저녁해먹이느라 정말
머리 터지는줄 알았어요.
저 우울증 오는 걸까요 매사가 짜증나고 신나는 일이 없네요
아이들에 아침이면 전쟁이고 내 꼴또한 엉망입니다.
돈도 벌고 싶고 더 좋은 아파트에서 살고도 싶고 아이들도
잘 기르고 싶은데 너무 큰 욕심인가요
누가 어찌 살아가야 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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