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합니다..
우리엄마...33살에 미망인이 되어서...오빠랑 저랑 두남매 바라보시며 살았습니다.
옛날분들이 그렇듯이...아들,딸..편애하며 키웠습니다.
그렇다고..시골살림 사시는 분도 아니고..어린나이에..서울올라와서..이것저것하시다가..아버지 만나..결혼하셨습니다.
자랄때..나..딸이라는 이유만으로...억울하게..많은 차별받았습니다..
제나이..6살..오빠나이 10살..아버지 돌아가시고...세식구만남았었지요..오빠라는 사람 어렸을때 부터..엄마가..자기편 안들어주고..내편들어 주면...길길이 뛰면서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렇게...저는 해바라기처럼..엄마만 바라보고...엄마는 오빠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엄마는 오빠가..장남이고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용서가 되었지여..
오빠나이..22살때..나이어린 교회동생과..가출해서..살림을 차렸습니다...엄마..물어 물어..찾아가서...돈도 주고 살림도 사주시더군여..
그러고 얼마 못살고..그여자와는 헤어졌습니다..
얼마 있지않아서...아르바이트한다고..다니다가..그곳에서 여친과 만나서..사고를 치고 임신상태로..저희집에 들어왔습니다.
엄마..아기낳는거..생활비며...아기교육보험까지..들어 주었습니다..오빠 대학 못가고..직장에서 오래 버티지도 못하면서..자주 이직을 하는걸 보고..엄마가..돈들여서..그때돈..백만원가량..회사에 취직시켯습니다.
아기낳기전에도.아기낳고도..울올캐..싸우면 가출을 밥먹듯이 했습니다..그럴때 마다..엄마가 데리고 오고 달래고..해서..다시살게해줬지요..
그리고...엄마는 오빠..차를 사줬습니다..이것이 화근이 될줄이야...오빠..이차타고 다니면서..아가씨있는 술집에..들랑날랑..하면서..엄청난..술값으로..카드 빛이 졌습니다..
첨에는 몇백으로...시작해서...몇천으로...엄마가...갚아 줬지여..담에는 안그런다 안그런다 하면서...그런데..시간이 지날수록..자꾸..술을 더마시게되고...빛은 숨박꼭질하듯이...여기저기서 티어 나왔습니다.
급기야는 회사에 급여 차압이 들어온다고 해서 또..엄마가 막아 주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올캐는 수시로 집을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면서..지냈진여..
오빠 버릇 고친다고...분가한 둘을 합가 시켯습니다..
그랬더니...울 올캐..오빠랑 싸우고..엄마랑 싸우고..급기야는 같은 집에서..밥을 따로 해먹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집에서 놀면서..청소도 안하고..밥도 안하고..엄마가..다 하며 살았엇습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그저 엄마옆에서..그 푸념이나 들어 주는 딸이였습니다..그럴때마다..제가 엄마한테..언젠가는 오빠한테 배신당하고..서러울때가 있을거라고..그러지 말라고 누차 말했엇지요..그러나 제말은 소귀에 경일기였고..
그런와중에..다시 분가시켯지요..그런데..2년 밖에서 살다가..올캐 들어와서..엄마한테..빛이 넘많아서..못산다고..햇답니다.
알고보니..이제는 카드빛이..몇천만원..오빠이름으로..올캐이름으로..수천만원의 빛을 졌더군여..
엄마 이름으로..다가구 건물이 잇습니다..고생고생..이런일 저런일 하시면서..겨우..땅사서..엄마가..집을지었지요..
이번에도..또..엄마는 오빠랑 합가를 했습니다.
올캐가..올캐이름으로 되어있는2천만원을 직장 다니면서..갚기로하고.(올캐 첨으로..10여년만에 직장을 다녔습니다)..그런데 이것도 힘들었는지...1년 살다가...오빠랑 크게 싸우고.가출했습니다.내몰라라하면서...엄마는 건물에서 나온 6천만원을 고스란이 오빠 빛 값는데...바쳤습니다..그때당시는 빛값아주면...다시 안그러겠다고 했겠지요...그리고...엄마이름으로..건물 담보 잡혀서..2천만원대출 받아서 빛값고...올캐가...못갚고 나가버린..2천만원..엄마이름으로 마이너스통장만들어서..천만원값고..이모한테 천만원빌려서 갚았습니다..당장 회사 월급에 차압이 들어 온다고 해서여..그대신..월급타면 엄마한테 갔다주기로 약속하고..빛값는다면서..
그런데 현제 어찌 됬냐구여...울올캐 다시 집에 들어왓습니다..
1년지났는데..빛 하나도 값지 못했습니다..한달에..생활비..150만원엄마한테 주고..나머지는 들어갈돈 있다고 안줍니다.
지금 오빠 월급받으면...150만원주고 다찾아 갑니다. 울올캐 월급타서..자기 옷사입고..생활비 하나도 안내놓습니다..아이들 학원비 대기로하고 직장 다니는데...첫애..학원비 26만원내고..둘째..학원다 끈고..동사무소 다니는 3만원짜리 학원다닙니다.
그리고..지금 쌀떨어지고..반찬떨어져도...안사옵니다..우리엄마..쌀없고..반찬없어서..영양실조 걸리시겠답니다..지금도 살림안하고..밥도 자기들끼리 먹습니다..
엄마..연세도 많이 드시고 몸이 않좋아서..일을 못하십니다..
그리고는 오빠 욕하고 올캐 욕하고...저한테..계속 푸념만 늘어놓지여..올캐가 집에서 나가고 싶어 하니까..전세자금 대출 알아보라고 올캐한테..이야기 하니까..오빠가 현제..4천만원 대출받은것이 있어서..보증없이는 대출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여...그렇다고 엄마모시고 잘사는것도 아니고 노인네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그거 아까와서..같이 식사도 안하는 사람들입니다..
울오빠..엄마한테 그랬답니다..날 이렇게 낳았으니..엄마가 책임지라고....빛지라고 엄마가 고사지낸것도 아닌데...
저 옆에서 모했냐구요?? 제말은 씨도 안먹힙니다..
저 직장다니다가..대학들어 갔습니다..혼자서 대학등록금 내면서 공부하다가..마지막 학기에 정말 힘들어서 휴학하려니가..그때서야..엄마가 마지막 등록금 내주시더군여..공부하라고..차비, 책값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원망안하고..당연히 내가 해야지 햇습니다..학교 졸업하고 취직햇는데..학비 대출 갚느라..고생했습니다. 늦게 공부하느라..직장은 못다녔지요...
엄마 한다는말..직장다닐때..제가 월급 안가지고 오고..혼자 썻다고..아직도 그소리합니다.. 오빠여??..평생 월급 엄마 한테 가져다준적 없습니다. 요 1년 말고는...
직장다니면서...늦은나이에..신랑 만났습니다. 결혼해서..지금은 임신중이고요...
엄마 건물에..전세살고 잇습니다.. 아기낳으면 그래도 도움이 될것 같고..또..신랑 부모님이 외국 사시니까..근거지도 없고해서요..
배부른 몸으로 엄마 때문에 신경쓰고..음식만들면..갔다드리고..속상해 하시면 위로해드리고 합니다..딸이니까..엄마를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서요..
하지만 너무 서운하더군요..같은 자식인데..이렇게 차별하면서..저 이번에 아기 낳는데..산후조리해달라고 하니까..산후조리원가라고 하더군여...신랑혼자 벌고잇는데..그런돈 막함부로 쓰기가 아까웠습니다.. 전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는데..그래서..5십만원 준다고 하니까..해준다고 하데요..
얼마전 경동시장 가서..호박삶앗습니다...저...신랑보기 민망해서..엄마가 돈내면..내가 주겟다고 햇는데..그것도..제가 냇습니다...
오늘은 더 황당한 소리를 하네요...저보구..왜 미역 준비는 안하냐고 합니다.. 이번주가..아기 낳는 날이 잇어여..저는 당연히 엄마가 그정도는 준비해주겠지 했습니다..
그랬더니..돈없는데..무슨소리냐구..너가 준비하라고..큰소리치더군여..
사실 저 결혼할때..엄마가..3천만원주셧습니다..그런데..그것 받아갔다고...할도리 다했다고 하시네요..
남들은 아기 낳으면..친정에서..사골이다..미역이다..좋은거 다사다주는데..정말..저는 몬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면서...저는 맛잇는 음식하고..좋은데 가면..엄마 생각나서..갔다드리고했는데...서운하네요..
그 잘난 아들은 차까지 사줬는데..한번도...엄마 모시고..나들이 한번 안갔습니다...
엄마랑 나가면 모가 잼있냐면서...이야기 하는 소리를 제가 들었지요.....
평생...아들 뒤치닥 거리하시다가 이제는 말년 걱정하면서..끼니 걱정하며..전전 긍긍하는 모습이...어쩔때는 불쌍하다가..어떨때보면..한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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