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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6) 요즘 성에대한 관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지가 어떻게 나왔냐는둥 결혼식사진보구 지는 왜 안찍어줬냐구 어디에 두고 왔냐는둥.. 오늘은 아이가 어떻게 태어났냐구 지는 어떻게 동생은 어떻게 태어났냐구 질문공세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설명하다가 나중에는 수술자국까지 보여줬는데 영 이해가 안되나봐요 그래서 배불렀을때 사진보여주려고 앨범을 폈는데 결혼식 뒤풀이사진하구 신혼여행 갔을때 사진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때는 괜찮았구나싶더군요 하긴 살이 10킬로 육박하게 삐쳐나왔으니.. 실로 맘이 찹찹하더군요 작은아이 감기때문에 안그래도 발발이가 일주일을 방콕하다시피했는데 얼마나 심란하겠어요? 이 늦은 밤에 고민끝에 요가비디오랑 선크림 발크림(?)-풋케어크림- 주문했습니다. 스스로 잘했다구 칭찬하면서 컴하다 기침하는 작은놈소리에 등두드려주다가 다시 와서 또하구.. 울신랑 밤중에 뭐하냐구 바람났다구 한마디하구 다시 들어갑니다. 정신좀 차리고 스스로를 좀 가꿔야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글씨유? 성격이 워낙 문제가 돼요 누가 살쪄서 못알아보겠다길래 그랬어요 살빠지면 만나자구 -예전에 알던사람은 거의 그렇게 얘기해요_ 그래도 나를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맘 굳게 먹고 한번 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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