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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들...미안하다..
작성자 : lsh0228 조회수 : 2102 작성일시 : 4/4/2005 8:09:52 PM
오늘 우리 아들 적금을 깼답니다..
뭐...적금이래봤자...30마넌 밖에 모으지 않았지만요..
3살된 울아들 이름으로 첨 만들어 저금통 부술때마다..또 새뱃돈...용돈받은거..이런거 다 짬짬이 넣어서 만든건데요..
월급이 박봉이다 보니 이달엔 적자가 나서...

저흰 카드도 없습니다..
세금이 한달씩 밀려 자꾸 두달분을 내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들 통장 해지하고 이리저리 정리좀 하고...
그러니 얼마 안남더군요..

휴....속상합니다..
우린 언제쯤 잔고 팍팍 남기며 살 수 있을까요?
아무리 요즘 힘들다지만 저만 힘든거 같구요...그래서 더 우울해지는 하룹니다..
이번 월급 타면 이달부턴 이제 뭐든 한달분씩 들어가게 되어서
여유가 좀 될것같긴한데...
결국 깼다는게 넘 속상하네요..
이자가 5%거든요...예전에 만든거라...

이래저래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멋모르는 울아들 엎어져 자서 이제 컴터 키고 앉았는데...답답하네용..
오늘 약속했습니다..
꼭 다시 통장 만들어서 울아들 학교갈땐 배우고 싶은거 다 가르치리라....
그래도 힘내야겠죠? 울신랑 들오면 웃어줘야지요...
ㅠ.ㅠ
암것도 모르는 울아들 은행에 이모보고 빵긋빵긋 얼매나 잘 웃던지...그 웃음에 더 힘이 빠지더라구용..
열쒸미 부지런히 살아야겠지요...
그래도 이래저래 힘든하루네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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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미안하다.. lsh0228 2005-04-04 2103

동감녀... (2005-04-04) 정말..저두 눈물이 나올지경입니다. 전 생활비 떨어져서 2년동안 모아놓은 아들내미 통장의 돈 21만원 전부 털어뺐읍니다.
동감녀2 (2005-04-04) 다시 돌려주마고 했더니. 안줘도 괜찮다고 말하는 울 착한 아들. 애들 돈 쓰는건 정말 못할짓이더군요..ㅜ.ㅜ::
그게 언젠지 기억도 (2005-04-04) 가물가물. 아빠가 아이태어날때 50만원씩 100만원줬는데-대학입학때쓰라구-유치원입학하기전에 깨끗이 없앴어요 그래도 힘들어도책사구필요한거가르치니 위로가되긴한데 맘이 좀 그래요
동감 (2005-04-05) 저두 아들 통장에 돈 다 빼서 썼어요... 짱 우울하지만 구래두 어째여... 다시 모아서 채워 넣으리라 다짐또 다짐하져...
글쓴이 (2005-04-05) 오늘 아침에 아버님 저나와써영..담주에 오너라..돈좀 주꾸마..라고..넘 넘 고마운 울시부모님..시집하난 잘왔단 생각이 막 들어요..*^^*
좋으시겠다 (2005-04-06) 울시아버님 잔소리잔소리 오만 잔소리 다하시고 간섭이란 간섭은 다 하시면서 정작 금전적으로 힘든부분은 모른체 하시네요. 그렇다고 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좋으시겠다 (2005-04-06) 잔소리라도 않하시면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갑갑하네요.
힘내셈 (2005-04-07) 저도 울아들 둘거 몽땅 다 빼서 썼는데 큰아이는 금액을 기억을 하더라구요 우째... 그래서 적금 통장을 만들어서 그전 금액은 다른 통장에 있다구 그랬지요. 몇년전 일인데도 여태껏
힘내셈 (2005-04-07) 기억을하더라구요. 적금통장은 1년전도 되었는데 억지로 2,3만원씩 힘들게 하고 있어요. 그래야 제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 근데 그녀석들 속도 모르고 그전 돈이랑 합쳐서 사고싶은게
힘네셈 (2005-04-07) 많은지절 괴롭히네요.6,7년전일인데도말이죠.집요하죠?ㅎㅎ 미안하시면지금적금통장이라도하나만들어놓으세요아직어리니까나중엔큰도움될거예요저도이젠그통장은없다생각하려구요나중에덜힘들기위해서라도
고맙습니다.. (2005-04-07) 꼭 다시 만들꺼에여...리플보니 넘넘 힘이 나네요..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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