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부터 하는 말은 그냥 푸념입니다. 결혼한지 어언 6년이 다 돼갑니다. 뭐 그렇게 잘한 며느리가 못되지만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았던것 같은데...
울 시부모님은 착하시지만 어쩔때보면 굉장히 심술이 많으시고 변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아버지에 관하여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한번 같이 저녁을 먹다가 울 아이가 제 무릎에 앉았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아이 무릎에 앉히지 말라" 딱 그러시는거에요. 저는 앉힌적이 없고 그냥 아이가 와서 앉았는데 왜 저더러 그런 말씀 하시는지 이해가 안돼더군요. 집에 와서도 그 생각이 나서 그후 2주 있다가 같이 밥 먹을 일이 있어서 보게 되엇습니다. 왠걸, 아범님 당신은 울 아이 당신 무릎에 앉히시더군요. 제 아이는 일어섰지만.. 제가 얼른 말했지요. 아범님 너무하시군요. 지난번 제 아이가 제 무릎에 앉을땐 앉히지 말라고 하시더니 왜 아범님 무릎에 앉히시냐구요" 그랫더니 가만 계시더군요. 그런식으로 울 시부모님들께선 저를 차별대우 하십니다. 아주범님 과 도련님과 저랑 똑같이 행동해도 저보고만 뭐라 하시지... 당신들 자식들 한텐 뭐라고 하시지 않는 그런 분들...뭐 말로만 딸 이상이지 실상은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답니다. 그래서 저도 결심했습니다. 누구든지 기분나쁜 말 하면 절대로 가만 있지 말자. 그때 그때 나도 말 할거 있으면 말하자.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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