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동생 얘기 같네요..ㅎㅎ
막내동생이 중학교부터 잠버릇(몽유병.ㅎㅎ)이 있었어요.
큰방에서 자는 애를 지 방가서 자라고 깨우면 분명히 눈은 떠 있
는데 " 엄마가~아빠가~언니가~ " 하면서 온 집안 식구 이름은
다 부릅니다.
한두번 속다가 이제는 " 그래그래 가서 자라 " 이러면
" 웅~~" 하면서 자러 간답니다. 물론, 깨어나면 전혀 몰라요..ㅎ
막내동생은 큰언니랑 자는데 하루는 큰언니가 늦은 밤 책을 읽다
가 느낌이 이상해서 자는 동생을 쳐다보니 님 말씀처럼
턱을 괴고 언니를 뚜러지라 쳐다 보고 있더랍니다.
얼마나 무섭던지 "헉~! " 하는 소리가 절로 나더래요..ㅎㅎ
막내 동생하고 같은 또래인 사촌 여동생도 같은 증상인데
삼촌 하시는 말씀이 둘이 한방에 재우면 자면서 대화도 하
고 심심하진 않겠다면 우스꽝스런 말씀도 하셨어요..ㅎㅎ
고등학교가선 그런 증상이 둘다 없어졌는데
님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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