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면 호주제가 폐지된다고 합니다.
어느 신문을 보니 기혼 남성중 30대의 50퍼센트 이상이 아내가 원하면 아내의 성을 아이에게 줄 수 있다고 답했다 합니다.
하지만 이게 사실일까요.
왜냐면, 저는 맏이이고 저에겐 남동생이 있는데, 솔직히...결혼할 지...아니 결혼할 수 있을 지 의문이거든요.
제 남편네는 이미 위로 큰아주버님, 작은 아주버님이 계셔서 아들만 셋이고, 아래로는 막내가 있어서 그야말로 아들풍년이라, '대'를 이을 걱정이 없답니다.
'대'가 모 그다지 중요하겠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저희(친정) 집으로선 중요한 사안이라...
만약 딸인 제가 아들을 낳아 제 성을 붙인다면, 괜찮을까요?
저 스스로 생각해도 아직 생소하고 낯설고 그런데...
이것조차 여성으로서의 주체 의식을 인식하지 못한 처사일까요...정말 혼란스럽네요.
만약 남편이 반대한다면, 제성과 남편성을 함께 써서라도 우리 집의 대를 잇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제가 '대'에 집착한다는 비난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반대, 찬성의견만 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