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댁 제사가 있어 인천에서 하남시에 가는중에 신랑과 말다틈을 했다. 우리시댁은 제사가 1년에 3번있다.신랑은 제사때도 금액을 정해서 주라고 한다.그런데 내생각은 여유가 있으면 더주고 그렇지 않으면 덜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신랑은 그렇지 않다. 1월에는 어머니 생신,2월에는 명절,그리고 지금 3월에 또 제가 4월에는 큰아주머니생신등 매월 행사가 있다. 그리고 항상 시댁에 갈때 바리바리 싸가지고 간다. 맞벌이를 하지만 아이들 교육비와 아파트 분양으로 빠듯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난 이번에 어머님용돈과 제사비용으로 5만원씩 봉투에 넣었더니 남편은 10만원을 넣으라고 하며 화를 낸다. 왜 그깧 5만원때문에 싫은 소리를 듯고 남편얼굴에 먹칠을 하냐고 한다. 너무 화가난다. 물론 돈도 없지만 큰형님이 너무 얋미워 돈을 내놓기 싫다. 당연한걸로 생각하고 봉투를 주면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이 받아서 주머니에 넣는다. 결혼 8년되었는데 우리 아이들 양말하나 사주지 않는다. 아이들 태어나서 내복하나 사주지 않는 큰형님이 섭섭하기도 한다. 남편의 그런 행동도 못맞당하고 밉다. 맞벌이를 하면서 인천에서 서울까지 야간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래서 어제 일찍 시댁에 가서 제사준비해놓고 3시간 30분 걸리는 학교를 가는데 넘 서러웠다. 큰 형님 말에의하면 어머니에게 동서 힘들면 오지말라고 했다고 하니까 그럼 버듯된다고 잠깐이라도 와야지된다고 했다고 한다. 앞에서 힘들어서 어떻하냐고 걱정하는척 하면서 뒤에서는 인정사정 바주지 않는 우리 시어머니도 얋밉다. 그런데도 일찍(6시)나오는게 미안해서 책살돈으로 어머니 용돈을 주고 나왔다.이래야 되는건지 잘 모르겠고 서러워 오면서 울었다. 우리 신랑 너무도 효자라서 힘들다. 시댁에 행사있을때 가지 않으면 큰일나는줄 알고 있다. 모두 며느리 역할들 하면서 힘들겠지만 난 너무도 힘들고 배신감 마져 든다. 그러면서 우리신랑 큰형님에게 섭섭하다고 했더니 듣기 싫어 소리를 지르고 그러면 어머니 모실거냐고 한다. 이런 남자와 살아야 할지 전혀 날 이해하려 하지않고 날 고작 돈 몇푼때문에 벌벌되는 여자로 여기고 있다. 여러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대쳐하나요. 그냥 잔말말고 하라면 하라는데로 하라고 한다. 지금 심정은 괴롭고 이런 남편과 시댁식구를 모두 꼴도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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