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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힘드네요..
작성자 : 푸념네... 조회수 : 2330 작성일시 : 3/10/2005 6:04:57 PM
제가 결혼한지 벌써 4년이 넘었네여..
전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첨엔 시어머님 절 잘대해주셨어요. 저희는 맞벌이라서 어머님이 집안일을 거의 맡아하시고 전 그냥 퇴근하면 같이 밥먹고 설겆이만 했지요.. 사람들이 시부모님모시고 사는거 힘들어한다지만 그때는 같이 살아도 괜찮네 했으니깐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님이 변하셨어요.
울 어머님이 세탁기가 있는데도 손수 손빨래를 하세요. 그냥 세탁기로 빨라고 하셔도 꼭 손빨래를 하시더라구요.. 전 일주일치 빨래 모아서 세탁기 돌렸고요.
어느날 저에게 힘들더라도 손빨래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집에가면 빨래가 가득 있는거에요. 물에 담겨져서.(울 아가 옷이랑 수건이랑 어머님, 아버님 옷등...)
물에 담겨져 있는걸 그냥 둘수도 없고.. 그래서 요즘에 매일 손빨래를 합답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하는길에 초죽음이 다 되는데...넘 힘들어요.. 요즘은 어께도 욱신거려요..
우리집 세탁기는 짤순이로 더 많이 쓰인답니다. t.t

그제 제게 일이 있어서 11시정도 퇴근해서 빨래를 못했거든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보니 그제거랑 어제꺼랑 그대로 있는거에요. 아가가 낮잠을 늦게 자는바람에 저녘을 못 먹었다고 아가랑
같이 밥먹으라고 하셔서 밥통 열어보니 밥 한공기 있더군요 아가 밥그릇으로 ...
어제는 퇴근길에 유난히 배고팠는뎅.. 밥도 없고 라면끓이면서 서글퍼 지더라구요.. 아가 밥먹이고 나 라면먹고 빨래다하고 아가 목욕시키고 일 다끝나고 나니 10시 넘더라구요..
정말.. 하루 하루가 넘 힘드네요..
오늘도 퇴근 하기가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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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네요.. 푸념네... 2005-03-10 2331

~~ (2005-03-10) 어머님이 왜 그러실까요.. 뭔가 님이 모르는사이 삐치신게 있나봐요.. 어머님한테 말씀드려보세요.. 그리구 빨리 해결하셔야겠어요..직장에.. 남편은 아무말도 없나봐요..
두린마마 (2005-03-10) 몇 년 동안 집안일 맡아하고 애보구..어머님도 짜증이 나실일이 있었겠다 싶은데요 잘 헤아려서 풀어보세요..근데 어른이 좀 큰 요량으로 베푸시고 확실히 말해주면 좋으련만..
두린마마 (2005-03-10) 그런데 저두 요즘 시엄니와 묘한 신경전중이네요..에고 시엄니와며느리 사이여~어찌하면 좋누...
편하게 (2005-03-10) 어머님께 우선 여쭤 보고 세탁기 돌리고 사세요 싫어하셔도 할수없죠 편하게 살자고요
행동 (2005-03-11) 직장다닌다는 핑개로 집에서는 아무것도안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나이들어서 집안일 하는거 장난이 아니라구요.헤아려 보세요..
ㅡㅡ; (2005-03-11) 못하겠다고 당당히 얘기하세여. 회사 다니면서 집안일 ..거기다 손빨래까지? 전 혼자라 직장다니면서도 손빨래하지만 님은 식구가 한둘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다 손빨래해여? ㅡㅡ;
ㅡㅡ; (2005-03-11) 시엄마랑 대화를 나누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여. 잘해 오시다가 갑자기 그러시는 이유를.님이 무조건 다 잘못했다고 하면서 이유를 물어보세여.시엄마 입장에서 말을하고
희망 (2005-03-11) 물론 직장생활 하시느라 힘들겠지만 오히려 님보다 시어머님이 더 힘드실꺼예요.애보는거 쉬운일 아니거든요.요즘대부분 시 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니 애봐달라고하시면 거절하세요
희망 (2005-03-11) 나이드셔서 또 고생하는거 싫어 하시죠. 님이 조금 힘드시더라도 고생하시는게 현명한거 같네요. 힘내세요
희망 (2005-03-11) 빨래 문제는 시어머니랑 상의를 잘해보세요.손빨래가 그냥 집에서 일만하는 주부도 힘든데 ... 현명하게 이해시켜 보세요
SoSo (2005-03-11) 돌리구요, 애기옷은 손빨래 한답니다. 손빨래하면 어머님이 빨래거리를 하나둘씩 갖다주시죠. 빨래다하고나면 매일 10시가 넘는답니다.
SoSo (2005-03-11) 헉! 제 얘긴줄 알았어요. 저는 애기 놓으면서 같이 살게 됐는데요.(현재 4개월째) 손빨래 땜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신랑옷이랑 제옷은 모아놨다 어머님 외출하시면 얼른 세탁기
SoSo (2005-03-11) 어머님 힘드신만큼 님도 힘드시다고 한번 솔직히 말씀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애요. 빨래만큼은 세탁기를 쓰자구요. 저도 기분상하시지 않게 말씀드릴려구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2005-03-11) 저도 시어머니라 함께살구 있는데 님마음 이해가 갑니다.저두 맞벌이을 하는데 회사일에 집안일에 첨에 쓰러지는줄 알았어여 우리 힘내요 꼭방법이 있을거애요 같이 찾아봅시다.
에구~ (2005-03-12) 어머님도 짜증은 나겠지요 며느리봤는데 며느리가 직장은 다녀 힘든거 알지만 며느리 빨래까지 나이먹어서 손빨래 할생각하니 님입장도 어머니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에구~ (2005-03-12) 어머님한테 말씀 잘 해보세요. 힘들다고 가사분담도 조금씩 조율해보시고 애까지 있는데 밖에도 돈벌어오는게 굳이 자아성취땜시 직장생활하는건 아니잖아요 다 당신아든 혼자 벌어먹이기 힘든
에구~ (2005-03-12) 상황이니 맞벌이하는건데 어머님이 도와주시지 못하면 직장도 가정도 둘다 넘 벅차 한가지도 제대로 못한다고. 아무생각 없는분 아닌 이상 조율해주시겠죠 님도 직장다닌다고 암것도 안할생
에구~ (2005-03-12) 각은 아니시겠죠^^ 에구.. 이런거 생각하면 결혼은 왜했나 싶어요..
열받네 (2005-03-24) 요즘 시집살이 하는사람 별루없는데,,그런 타당치도 안은 일로 고생을 시키면,,어느 며느리가 가만히 있겠어여,, 말슴하세여,, 서로에 인생을 가꿀려고 결혼을 한거지,,시어머니 북되려
열받네 (2005-03-24) 고 결혼한거 아니자나여,,시어머니가 오히려 같이 살면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닌가? 말씀하세여,,지금 회사다니는거 안보이냐고,,그러면서 손빨래 하라는건 머냐고 말하세여,,밥은 집에오면
열받네 (2005-03-24) 하나도 없고,, 어머니가 좀 도와줘야하는거 아닌가여? 라면서,, 손빨래 못하니까,, 어머니가 좀 도와주신던지 하세여,, 밥두 없고,,저 괴롭히려고 그러시냐고 하세여,,존나,,
열받네 (2005-03-24) 저나번호만 있으면 알아서 시어머니께 머라고 하고싶을정도로 어이가 없네여,,그시어머니,,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큰소리친데여? 대단한 벼슬이래여? 시엄마자리가?
열받네,, (2005-03-24) 자기 종인줄 착각하나? 어머니 정말 그렇게 하시면 저 어머니랑 같이 못살아여,,저도 힘들구,,저 천하장사 아니거든여,,라고 하세여,,존나 짱나,,
열받네 (2005-03-24) 요즘 며느리들이,,잘해줘도 같이 살려고 안하는판에,, 또 시어머니랑 맨날 집에 붙어있어도 지나가는 아즘마도 아니고 그스트레스도 장난아닐텐데,, 어디서 팥지엄마가 콩쥐한테 일시키듯,
열받네 (2005-03-24) 팥지한테 맘쓰듯 그딴식으로 지랄한데여? 나라면 정말 가만안있어,,밥? 조아하네,,하나도 안하고 지가해야지,,그리고 물에 담가놓지 마세여,,할때 담던가하는거지,,저이런거 정말 실어하
열받네 (2005-03-24) 거든여 라고 하세여,, 니가 실든 내가 그렇게 해야하니? 라고 하면,, 그럼 어머니가 하시든가여,,라고 하세여,,아닌건 확실히 해놔야해여,,버릇없어보여도,,경우가 없자나여시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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