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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편이 미워요...
작성자 : nh0925 조회수 : 2213 작성일시 : 3/9/2005 12:05:13 PM
저희 남편 나름대로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 번씩 저의 속을 안좋게 만드네요.
지금 전화와서 돈좀 있냐고 그러네요. 자기가 빌린돈이 있다면서 오늘까지 갚아야 한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내가 돈을 싸 짊어지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리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이유는 여자있는 술집가서 술을 먹고 한친구 카드로 긁고 그걸 나눠 갚는 식으로 하는겁니다.
이게 벌써 몇번째인지 몰라요... 그전에는 나이트가서 그러더니 이제는 여인들이 있는 술집이라니.....
나이서른다섯입니다. 아이들도 있구요... 매달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갖거든요... 그냥 건전하게 만나다 들어오면 안되나요? 꼭 새벽4-5시까지 마시다 술이 떡이 되어서 기억도 못하는 사람이 말입니다. 아휴 넘 미워요.. 19일에는 이사가 있습니다. 돈도 모자라고 해서(계약기간이 다 되지 않아 복비도 이중으로 물어야 하거든요) 어찌해서 채울까 그러고 있는데 맘이 넘 싱숭생숭 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친구들 만나는 날짜 오면 겁부터 납니다. 걸혼도 하고 얘들도 있고 그럼 정신 좀 차리고 미래에 대한 건전한 이야기들이나 나눌 것이지 꼭 그렇게까지 마셔야 우정이 이어지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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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 마세요 (2005-03-09) 가끔 신랑이 미워질려고 하다가도 다른 사람들 속상한 얘기 들어보면 그래도 내 신랑이 로또 라는 생각이 들어요.더 많이 속상하게 하고 힘겹게 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힘내세요.
아이엄마 (2005-03-09) 제 형부도 그러거든요. 여러번 그랬죠. 그래서 저희 언니는 형부 친구들의 와이프 한테 전화해서 돈 갚으라고 했나봐요. 그 뒤로는 그냥 각자 집에서 한번씩 돌면서 간단하게 맥주하고
아이엄마 (2005-03-09) 놀다 간다고 하네요.
맥빠지져 (2005-03-10) 정말 남자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못하겠어여 정말 한심한 생각뿐이져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한번 작정하고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 (2005-03-13) 이십대 때에나 하는 일을 아직도 아고 있는 댁의 남편!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이라니!!! 서른다섯에 자기 술값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너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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