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년도로 결혼한지 3년차 되는 주부입니다.
결혼해서부터 계속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저랑 나이차가 꽤 나는편에다가 제가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고부간의 갈등은 전혀없이 순탄하게 지내는 편인데요..
얼마전까지 계속 직장생활을 하다 시어머니께서 편찮은 관계로 12월 중순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제가 좀 예민하고 소심한 편이라 작은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신경이 곤두서곤 하는 편입니다..
특별히 시부모님께서 시집살이를 시키는것도 아닌데..
어른들께서 집에 계시는것이 너무나도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곤 합니다..매 끼니때마다 뭘 해드려야할지도 엄청난 고민과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여..
요새는 소화불량에 조금만 먹어도 금방 채해서 약을 먹는답니다
또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가슴에 뭐가 들어있는것처럼 답답하고, 아프기까지해여..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럴까여?..
때론 간절히 분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가 많아지곤 합니다..종교생활을 하기때문에 이런 답답한 맘을 기도로 위로하기도하고,,교회활동에 적극 참여도 하곤 하는데여..
그래도 답답한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질 않네여..
주변사람들은 이러다가 우울증 걸린다고 스트레스를 하루빨리 풀라고 하는데여..
아직 아기가 없어서 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에 2세계획부터 세울까 합니다..
역시 시집은 아무리 어른들께서 잘해주셔도 어렵긴 마찬가지인가봅니다..
조금이나마 글로 표현하고나니 조금은 위로가 되는거 같기도 하네여..
여러 주부님들..무슨일이던간에 스트레스는 모든병의 원인이 되오니 즉각 스트레스는 해소하며 삽시다..
주부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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