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진심으로 친정엄말 생각하신다면..
작성자 : 객 조회수 : 1941 작성일시 : 2/24/2005 9:43:17 PM
엄마가 불쌍하단 생각드시면.. 아이를 엄마한테 맡기지 말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회사를 관둘 생각까지 하셨다면..돈이 좀 들더라도.. 다른분께 부탁을 해보심이.. 돈은 좀 천천히 버시고..
물론..친정 엄마만이야 않겠지만.. 손목 아픈데.. 애기 안아야 하고, 뒷치닥거리해야 하고.. 님께서 직장때문에.. 애를 안키워 보셨으니.. 그 어려움 더 느끼지 못할겁니다..
꼭 내식구 아니라도.. 애를 키울순 있으니.. 엄마 의지하지 마시고.. 다른 방도를 찾아 보세요.. 엄마는 지금 본인을 키우는것으로 다 하신거 아니겠어요..
친정 엄마가 물론 여러 사정으로 봐주신다하지만.. 그 불편함..그 어려움.. 말 다 못할겁니다.. 그 연세면 어디 모임이나 여행도 가셔야 하는데.. 애 데리고 계모임가봐야..
밥한그릇 제대로 못드시고.. 내 팔자야..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우리 엄마 불쌍타.. 마시고..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심이.. 제말이 서운타 생각마시고..
그러다 진짜 손목 못쓸지경이 되면.. 그땐 할수 없이라도 애를 데려와야 할거 아닙니까.. 그 죄책감.. 어떻게 다 감내하시겠습니까.. 저도 직장 다니며 애 둘키웠지만..
친정엄마 손 안빌렸습니다.. 엄마가 안아프고 손주 결혼하는걸 보시길 진심으로 원하실겁니다.. 그럼 엄마한테 안맡기시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전 애 봐줄 사람을 한사람 들여서 생활했습니다.. 엄마보단 나를 먼저 생각하니.. 내 사정, 내 형편.. 이런걸 먼저 생각하니 애도 엄마한테 맡겨지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듣기 싫으시겠지만.. 엄말 진정으로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겉으로야 딸한테 힘든 내색을 하시겠어요.. 애 둘 키우면.. 연세드신분..당연히 병오고.. 키우면서 어려움.. 밖에 일일이 말씀 못하시니 스트레스 받아 병오고.. 지금 당장이야 안나타나도.. 다 병됩니다.. 결과는 엄말 좀 편하게 놔두시라는거지요.. 그럼 장수하셔서.. 손주 결혼식때 큰절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인생 선배로서 또 주위에 그런 일들을 많이 보고하는 말이니.. 기분나쁘게 생각마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불쌍한 친정엄마.. 또또엄마 2005-02-24 2573
     진심으로 친정엄말 생각하신다면.. 2005-02-24 1942
     애 당장 데려오세요 지나다가 2005-02-25 1798
     죄송합니다.. 또또엄마 2005-02-25 1750

저도 (2005-02-25) 한표던집니다. 서운하시게 들리실지모르지만 그리고 저도 그렇게 못하고 있지만..윗분 하신말씀이 정말 정답인것 같아요.
마자요 (2005-02-25) 네 맞는 말씀 이신듯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