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만 해도 100만원이 큰돈같았는데.. 에거 이젠 쥐뿔도 쓸게 없네요. 울 신랑은 자유업이라 월급같은거 없어요. 돈이나 팍팍 벌어오는 자유업이면 얼마나 좋을까만은....ㅡ.ㅜ:: 일년에 한번.. 연봉이다시피 한번 왕창 벌어다 주면.. 그돈을 통장에 넣어놓고 곶감 빼먹듯 쑬수밖에 없는 처지예요. 그나마 작년엔 괜찮게 벌어와서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잘 썼어요. 그런데... 또다시 작년처럼 돈을 벌어와야 하는데... 자유업이다보니.. 돈을 벌어야 갖고 오죠...ㅡ.ㅡ:: 아직.. 돈 갖고 올 기미가 없네요.
점점 통장의 잔고가 줄어들면서.. 불안해지더군요.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한달에 120만원을 가지고 한번 살아보자 결심했어요. 처음엔 150을 잡았다가.. 좀 적다싶게 잡자~~해서 120만원으로 잡은거예요.
대충 120만원을 어찌 쓰느냐면요.. 두 아이들 교육비로 25만원 공과금 35만원. 보험료. 책값지로..30만원. 식비 30만원.. 뭐 뒤로 빼돌리고 자시고 할 돈도 한푼 없대요?
안쓰니까.. 120만원으로도 살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나마... 신랑이 돈 벌어올때까지 2달이나 버티려나?.. 신학기라 유치원비 왕창 나올거고.. 급식비도 나올테고.. 목돈들어갈일 많은데 버틸수 잇을려나 모르겠네요. 그래서 아들내미 다니는 태권도 학원 하나 줄이려고 해요. 7만원 아낀다고 달라질건 아니지만...지금은 이것도 부담되요. 세뱃돈 받은걸로 자기가 내겠다고하는데... 조금은 비참한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빚이 90만원 밖에 안돼네요.. 수백 수천 수억씩 빚진사람도 있는데...더 어려운 사람들 내려다보면서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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