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얼마전 제 남편이 동창과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알게되어 배신감에 떨었었거든요. 문자에는 /집이야? 난 운동하는데. 지금 문자해도 되는데. 디땅 보고싶다./라고 적혀있더군요. 남편은 그냥 친구라고 하지만 난 그여자의 감정을 그냥 친구라고 보지 않아요. 그냥 친구면 남편없으니 지금 문자하라는 묘한 뉘앙스는 안 풍겨야 하잖아요.
그 당시 이 글을 읽었다면 ' 동창들과 문자하는 것들 다 부숴버려!' 라고 답글 달았을지도 몰라요. 정말 정말 화가 나더군요. 남편을 쥐잡듯 했어요. 그날 저녁. 그 배신감이란 정말 엄청나더군요.
어쨌든. 새벽 2시는 너무했던것 같아요. 여자동창들과 같이 있었어도 쉽게 넘기기 힘든 시간이죠. 남편이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이 님 몰래 그랬다면
그리고 친구의 부인이 이 사실을 안다면
감정들은 마찬가질거에요. 그러니 남편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남편과 잘 화해해보세요.
정말 이혼할거 아니면 남은 여생 행복하게 살아야 하잖아요?
잘 해결되길 바래요.
그리고 우리 부부는요.
제가 용서하고 더 잘해줘서 요즘 신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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