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싹히고 있을려니 속상해서, 이런곳에다 말이라도 속시원히 적으면 낳으려나 하는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저희 남편은 집배원이고, 그예전에 제가 이곳에 집배원에 관한 일상을 한번 적은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일에 허덕이고 살고있는 남편생각하면 가슴아프지만, 제가 너무속상한건 자꾸 방송에서 공무원에관한 일상이 보도되면서, 시부모님이나 시동생들이 그렇게 믿는다는 겁니다.
요아래 글쓰신분 중에 한달 140만원으로 사신다고 하셨죠. 저희도 거의 그정도입니다. 어쩔땐 그것보다 약간많을때가 있구요.
실질적인 월급은 말일수당까지해서 210~220만원입니다.
하지만 세금 40만원때고, 핸드폰비 16만원때고, 그럼벌써 100만원단위로 떨어집니다.
거기다 남편은 일때문에 거의밖에서 끼니를 때우고, 식사비만 하더라도 한달에 30만원가량 들어갑니다. 하루세끼 3,500원씩해서 음료수한잔 중간중간 먹는 간식 이러면 하루에 2만원가량입니다. 그렇다고 제남편이 먹는걸 좋아하는사람도 아니고, 아침 8시출근하면 저녁 12시가 되어서옵니다. 그마나 물량이적은 날은 간간히 집에서도 해결하지만, 바쁠땐 거의가 나가서먹습니다. 그렇다고 끼니다거르고 배달끝내고 구내식당밥 2,500원짜리먹기엔 그시간이 너무깁니다. 이렇게다니고도 몸무게는 68키로 그나마 이런거 챙겨먹지 못할때는 63키로까지 나갑니다. 어지렵다고하구요. 그리고 직원들이 많으니깐 경조사비 아무리 적게내고 안내려고해도 한달에 이래저래 10만원가량나갑니다.
직원이 300명이 넘으니깐요.
근데 제가 너무속상한건 그방송의 여파로 졸지에 저만 거짓말쟁이 나쁜년이 되었고, 그매개체를 고스란히 믿는 저희시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고, 얄밉습니다.
저도 성격이 돈움켜쥐고, 입다무는 성격이 안될뿐더러, 제가 맏며느리다보니, 솔직히 저희 시동생하나있지만(결혼도하구요) 동서네보다 돈이 더들어가면 갔지, 덜들어가진 않습니다.
집안경조사부터 초상집까지 일일히 전부 돌아다니고, 생신이나 ,제사 심지어 부모님편찮으시면 병원까지 전부 제가다합니다. 사람이 눈으로도 보인다고, 저희집사는 형편이나 생활이나 제가하고 다니는 꼴을보면, 아시는분은 아십니다. 어렵게 산다는걸요. 저도 생활비 다빼고, 남는돈이 어쩔때 10만원, 5만원 이렇게 남을때도있습니다. 특히 이달같은경운 설에 친정아버지 생신에 시어머니생신까지 그리고 월급이 젤 작은달이어서, 벌써 카드로 매울생각으로 하고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생활인데도, 시부모님은 항상 시동생내외가 애가둘이라 더힘들다고 합니다. 그렇죠. 애가둘인거하고 하나인거하고는 차이가있겠죠. 하지만 경조사 이럴땐 거의오지않고, 생신 일절돈한푼안내고, 제사때 그나마 한번 5만원줍니다. 그게끝이에요. 그리곤 시부모님이 동서네애들 보험다들어주고, 저희시동생 제가알기론 월급에퇴직금까지 포함해서 나온다고하니, 한달에 250만원이상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흰 자식하나있는데, 애데리고 여행은 커녕, 가까운 놀이동산한번 못갔습니다.하지만
저희시동생내외 툭하면 스키장가자. 섬에놀러갔다왔다. 이런말은 즉 자신들의 생활여건이 되는거니 행동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그방송들의 여파로 절더러 그렇게 돈움켜쥐고, 사는거보니 대단하다고하네요. 사람이 돈을 쓸땐 쓸줄도 알아야한다고... 제가 돈을 안쓴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제가 그랬습니다. 너무화가난다구요. 이런소릴 듣고있는제가 안스러웠는지, 남편이 부모님에게 우리집 많이힘들다고, 내가 일하는거나, 생활하는거 보면 안보이냐고....
부모님은 또 자식얘기 꺼냈다고합니다. 이젠 남편도 멋데로 생각하게 냅둬라고 신경쓰고싶지 않다고 말하는데, 집안일로 볼때마다 이런소리들입니다. 저희친정식구들은 제가사는꼴이 안좋아보이는지 그나마 요즘힘든사람많다. 그래도 안사람이 흔들리지 말아야지..남편보고 힘내라고 한마디씩 해주지만,
시부모님 시동생 저렇게나오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시부모님하고 얼굴맞대기 싫어지고, 시동생내외하고 일절 말도하고싶지 않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설때도 저희동선 설전날 저녁에 와서는 버젓이앉아 티브보고 그럽니다. 전 이틀전부터 집에서 음식해서 시골로가져가고, 월요일부터 음식준비시작합니다. 시댁에먼저가서요. 남편이 우리할도리는 다하자. 그래야우리도 화나면 할말이있어진다. 참다가 이담에 크게 못참을정도되면 그때 터트리자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야 약발이 받는다고 그러네요.
자꾸 얄밉고 보기싫어지는 시부모님 어쩌면 좋을까요. 저렇게 자꾸 무슨말에든 태클을 걸고,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말한적도 없는 제게 왜자꾸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번 저도 못참아서 폭팔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순간만 지나면 또그러니...남편이 고생한만큼 돈이나 많이벌어와서 저런소리들으면 속상하지도 않지, 고생은 고생데로 이래저래 힘들게사는데, 부모가 저렇게 나오니,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은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이많이 상해서 있는말 없는말 다적은것같은데, 이해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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