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사시네요.. 남편이랑 잘 통하는 분과 세분이서 대화를 같이 해보시는게 어떨까요..지금 당장 극단적으로.. 혼자 살아라.. 이런건 좀 무책임한거 같구요.. 아직 애들 어려서.. 아무리 내인생은 내것이라지만.. 자식을 낳은 엄마라면.. 그저 내인생만 찾을 순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은 혼자 자유롭게 편하다하더라도.. 좀더 노력해보시고, 안되겠다 싶으시면.. 어떤 조치가 있어야 겠지요. 저도 결혼해서 9년동안은 남편한테 돈을 타서 썼습니다. 뭐뭐 사야 되는데 3만원 필요하다면 5만원주고.. 7만원 필요하다면 10만원주고.. 쓰는게 빤해서.. 다 보여서.. 보고 싶은 책도 한권 못사는 형편이었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속이 상합니다. 제 남편도 제말을 무지 듣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지금도 그런 편이지만.. 고지식에 고리타분에.. 그렇게 알뜰하게 살아서 모은돈.. 주식해서 날렸습니다.. 얼마나 속이 탔나 몰라요.. 세월이 지나서 살아보면.. 아내의 말을 들어야 되는것도 스스로 깨닫게 되나 봅니다. 이제 월급을 타면 제게 주지만 올해 2년째로 접어 드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 적선하는셈치고.. 몇년간 더 계시면서.. 혼자 살아갈 방법을 찾으세요. 자식은 내가 좋을땐 이쁘고.. 내가 힘들땐 버리는 그런 존재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혼해도 내 스스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해서.. 이혼을 하게 되면.. 아이는 엄마 밑에서 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혼을 위해 뭔갈 준비하란겁니다.. 차근 차근.. 짧게 몇년, 길게 몇년.. 이런식으로 준비기간을 두고..
남편이 평소에 신뢰하고 잘 따르는 분과 상의해보시고, 같이 세분이서 대화하시면 어떤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싶네요.. 알뜰하게 사시면 그 끝은 분명 뭔가 있을 겁니다.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결단을 내리세요. 최선을 다했단 생각이 들때의 결정은 후회를 덜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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