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잘내는편입니다. 귀가 쩌렁쩌렁할정도로 큰소리로 말하고 소리를 빽빽지르고... 화가 나면 제어가 잘안됩니다. 다른사람들하고 있을때는 화낼일이 없으니까.. 제성격이 조용한줄압니다. 그런데 남편하고 대화만 시작하면 정신없이 화가납니다. 나이차가 6살정도나는데.. 도무지 말이 안통합니다.
마누라말이라면 무시해버리는 남편... 같은말을 다른사람에게 듣고와선 그말이 백번옳다고믿어버리고... 제말은 전부다 잔소리고 틀린말이라고합니다. 자기가 생각하는것은 다 옳은말이라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5년이란 시간동안 싸운기억밖에 없다는... 남편이 요번달부터 돈관리는 자기가한다고 선포를 했습니다. 내가 살림을 못한데나 어쨋다나..
남편기본월급이 140만정도되는데.. 세금30~40정도나오고 집대출이자12만..보험15만..남편이실수로저지른 카드값 매달15만..애기분유값기저귀13만..이것만해도 92만정도나오고..적금10~20만정도 넣고나면 거의 30만원도 채안남는데.. 이30만이라는돈으로 큰애작은애 간식비..남편담배값..차유지비(한달5만정도) 생활비..이렇게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채 20~15만정도로 생활을하는거죠.. 거기에다 아이라도 아프면 병원비약값 잘날아갑니다.흠.. 참 답답.. 돈다어디로갔냐고..맨날 내가 뒷주머니라도 차고있는것같이얘기를합니다. 꼼꼼히 적혀있는 가계부보여줘도 막무가내입니다. 돈다어디갔냐고.. 참.. ㅠㅠ
하도 사람을 갈궈서 자기가 다해라고 줘버렸습니다. 솔직히 줘버리니까 속마음은 홀가분합니다.
남편은 내가 집에만 있다고 맨날 노는줄압니다. 가정살림하랴 애들 돌보랴 날갈구는남편상대하랴.. 나를 밥버러지 돈쓰는버러지로 보는눈빛...왜 그러는지 전 도무지.. 아내고 자기아이를 낳아준 사람인데.. 왜 날무시하고 돈버러지..밥버러지로 보는지...
정말이혼하고 싶다고 생각많이합니다.. 다시는 남편안보게되면 그만한 행복도 없을것같은데.. 5살된아들과 인제 돌지난딸때문에 눈물이 자꾸만납니다.
다른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상대하지말라고합니다. 제성격을 완전히 망칠일있냐며.. 하긴 요즘 우울증도 생기고 대인기피증도... 남편이 내말도 들어주지도않고하니까 나도모르게 다른사람들도 내말따위는 나따위는.. 이렇게 생각되어져버리고.... 다른사람들과 대화할때 괜히 긴장하고 말더듬고...이렇게 되버립니다. 참 문제가 많죠..걱정입니다.
두서없이 적은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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