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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시하는남편땜에...불같은성격이되버린나..
작성자 : 오늘도하루를간신히 조회수 : 2350 작성일시 : 2/5/2005 8:41:42 PM
화를 잘내는편입니다. 귀가 쩌렁쩌렁할정도로 큰소리로 말하고
소리를 빽빽지르고... 화가 나면 제어가 잘안됩니다.
다른사람들하고 있을때는 화낼일이 없으니까.. 제성격이 조용한줄압니다. 그런데 남편하고 대화만 시작하면 정신없이 화가납니다. 나이차가 6살정도나는데.. 도무지 말이 안통합니다.

마누라말이라면 무시해버리는 남편... 같은말을 다른사람에게 듣고와선 그말이 백번옳다고믿어버리고...
제말은 전부다 잔소리고 틀린말이라고합니다. 자기가 생각하는것은 다 옳은말이라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5년이란 시간동안 싸운기억밖에 없다는...
남편이 요번달부터 돈관리는 자기가한다고 선포를 했습니다.
내가 살림을 못한데나 어쨋다나..

남편기본월급이 140만정도되는데..
세금30~40정도나오고 집대출이자12만..보험15만..남편이실수로저지른 카드값 매달15만..애기분유값기저귀13만..이것만해도 92만정도나오고..적금10~20만정도 넣고나면 거의 30만원도 채안남는데.. 이30만이라는돈으로 큰애작은애 간식비..남편담배값..차유지비(한달5만정도) 생활비..이렇게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채 20~15만정도로 생활을하는거죠..
거기에다 아이라도 아프면 병원비약값 잘날아갑니다.흠..
참 답답.. 돈다어디로갔냐고..맨날 내가 뒷주머니라도 차고있는것같이얘기를합니다. 꼼꼼히 적혀있는 가계부보여줘도 막무가내입니다. 돈다어디갔냐고..
참.. ㅠㅠ

하도 사람을 갈궈서 자기가 다해라고 줘버렸습니다.
솔직히 줘버리니까 속마음은 홀가분합니다.

남편은 내가 집에만 있다고 맨날 노는줄압니다. 가정살림하랴 애들 돌보랴 날갈구는남편상대하랴..
나를 밥버러지 돈쓰는버러지로 보는눈빛...왜 그러는지 전 도무지..
아내고 자기아이를 낳아준 사람인데.. 왜 날무시하고 돈버러지..밥버러지로 보는지...

정말이혼하고 싶다고 생각많이합니다.. 다시는 남편안보게되면 그만한 행복도 없을것같은데.. 5살된아들과 인제 돌지난딸때문에 눈물이 자꾸만납니다.

다른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상대하지말라고합니다. 제성격을 완전히 망칠일있냐며..
하긴 요즘 우울증도 생기고 대인기피증도...
남편이 내말도 들어주지도않고하니까 나도모르게 다른사람들도 내말따위는 나따위는.. 이렇게 생각되어져버리고....
다른사람들과 대화할때 괜히 긴장하고 말더듬고...이렇게 되버립니다. 참 문제가 많죠..걱정입니다.

두서없이 적은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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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05-02-05) 그런남자있어여....ㅜㅜ; 전 혼자 살아보라며 애 놔두고 떠나왔습니다.ㅠㅠ; 알콜중독으로 살고 있더군여. 애기는 불쌍하지만 내가 살아야 애기도 있기에..ㅠㅠ
ㅡㅡ; (2005-02-05) 자기가 하는말은 다 맞는 말이고 아내가 말하려고하면 시끄럽다며 말도 못하게 했던 남자...술만 마시면 너네집 가라며 소리치고 때리고...그래서 저...그 집을 나왔습니다.
ㅡㅡ; (2005-02-05) 십년이 되어 가네여. 저여? 알뜰살뜰 혼자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내 할일 다 해가며...돈도 많이 모았구여...속 편합니다. 애기는 가슴에 묻어두고 살고 있지만........
ㅡㅡ; (2005-02-05) 내 인생은 내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수 없는 전 결코 후회하지 않아여. 님도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할듯하네여. 죽으면 모든게 끝나지만 그렇게 쉽게 죽을 순 없잖아여?
우왕.. (2005-02-06) 140가지고 적자 안내시고 사는거 존경받으실만 합니다.. 남편분한테 한번 넘겨보세요.. 어떻게 되나~~
정말로 140만원벌 (2005-02-06) 어다주고 그러나요? 어이없음.
힘내세요 (2005-02-06) 대단하시네요. 아직까지 버틸힘이 있음 살 힘도 있을겁니다. 작은아이가 조금크면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자신을 위해서. 저 아는분은 기도로10년버티니돌아오더만..
꽃비 (2005-02-07) ㅡㅡ;애가둘인데 140주고..xx떠네요...아웅..저런남자들.짜증나...남편욕해서..지송하지만...-_-후..님힘내세요.ㅠㅠ
새댁 (2005-02-07) 전 새댁인데요. 140...정말 생활하기 힘드실것 같은데..저흰 아기도 없고 둘이 벌지만 항상 어렵다고 생각하는데..내가 생각하기엔 님을 업고 다녀야 할듯하네요. 힘내세요.
힘내요 (2005-02-07) 정말 대견하신 분입니다. 스스로를 위해 얼마나 쓰고 살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위해 희생하며 이렇게 사는 모습이 흡사 우리 친정엄마 모습같아 존경스러워요.
ㅇㅇ (2005-02-11) 돈도 쥐꼬리처럼 버네여? 어쩌다가 그런 무능력한 사람과 결혼을 했어여..돈이라도 쓰게 마니 벌어와서 그런말이나하면 가만이나 잇지말이죠..
oo (2005-02-11) 그렇다고 그쪽분도 남편이 주는 돈 용돈도 가끔써야 스트레스도 풀고 할텐데..도대체 멀남겨오는 월급이라고 큰소리를 칠까여? 여자가 벌어도 그정도는 벌텐데 말이죠..
ㅇㅇ (2005-02-11) 살림 혼자서 다하라구 하세여..정말 제가 열이 받네여..(남편에 대한 이런얘기해서 기분상하셨다면 죄송;;;;;)너무 열이 받아서여..
ㅇㅇ (2005-02-11) 저라면 그돈으로 살림 못할거 같아여..어떻게 그렇게 쪼개서 해여.. 다른여자들은 남편이 돈도 잘벌어와서 쫌 쓸돈이라도 있다는데 자기는 머야? 얼마나 나한테 해주는데 ? 내가 멀쓰게
ㅇㅇ (2005-02-11) 줘봤는데..내가 불쌍하지도 안아? 가계부 보여주면서 이렇게 이렇게 들어가니까..나 용돈도좀 주고..10만원정도야 줄 능력은 만들어야 하는거 아냐?당신이 알아서 돈관리해..난 타쓸테
ㅇㅇ (2005-02-11) 니까 라고 하세여..저라면 아무리 큰싸움나도 그럴거 같아여..맨날 돈도 못벌고 능력도 없는데 머하러사라여? 그렇다고 맘을 편하게 해주면서 이해를 해주나..맨날 테클걸고..기분나쁘게
ㅇㅇ (2005-02-11) 돈가주구 째째하게 그런데여..남자가..이혼해도 아쉬울거 없을거 같은데여..맨날 스트레스 받고 말까지 더듬을 정도면여..애 한명씩 맏아서 키우고 이혼하는게 낳지..
ㅇㅇ (2005-02-11) 솔직히 더많이 벌고..맘편하게 해주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여..짜증나네여..
ㅇㅇ (2005-02-11)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했다면 죄송합니다.너무 남편분이 화나게 하네여..돈을 얼마나 벌어서 오길래 돈이 없다느니 하는지 자신의 능력은 생각안고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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