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우리 남편 넘 효자고 엄마 형제를 끔찍히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일이 우리 시어머니 생신인데 오늘 집에서 식사하신데요. 그런데 저는 사무실에서 강원도로 1박2일 워크삽때문에 못갔어요. 미리 시댁에 양해 구했구 죄종하다는 전화 여러차례 했구요. 남편 혼자 어제 퇴근후 간다고 하길래 적지만 어머니 용돈봉투에 넣어 보냈구요. 그런데 우리남편 한는말.. 앞으로 제사때나 명절때 집에 십만원씩 넣으래요. 1년이면 제사,명절 포함해서 5번 지내고 형제들 생일,어버이날, 쉴수없이 많은 경조사. 결혼 7년동안 딱2번 오만원 넣었어요. 그리고 매번 10만원씩하고 집에 갈때 마다 바리바리 사서 싸가고. 아주버님,형님들 드시라고 가시오갈피며 인진쑥등 사다디리고..얼마나 어떻해 해야하나요. 형님들 생신때나 명절때 선물로 가오리 지갑에 바리바리 사다주고. 그런데 저 여적 한번도 받아본적 없어요. 하다못해 양말하나도. 처음 결혼하면 시어머니가 첫생일 챙겨준다고 하자나요. 그런데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넘 속상하고 남편 하는 짓과 시댁시구들 너무 얆미워요. 오늘도 저 집에 없는 거 알면서도 전화한번 해주지 않는 남편 너무 싫어요. 몇일있으면 명절인데 생일 차려 드시려는 어머니. 아무리 노인내지만 너무하지 않아요. 이해를 하고 싶지만 속이 터져 버릴거 같아요.이런 남자와 더 살아야 하는지. 그냥 서로 관심없이 지내야 하는지. 둘째 아이가 이번에 유치원 입학하는데 교재비며 해서 50만원을 내일가지 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하니까 어머니 용돈먼저 챙기고 걱정하더라구요.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그런 남자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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