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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뒤짚어보기.
작성자 : 솔직 조회수 : 1554 작성일시 : 1/29/2005 6:04:51 PM
원글 읽고.. 또..밑글도 읽어봤는데.. 요즘 세태가 이렇구나~하는걸 절감했읍니다. 두 글 모두 틀린소리는 하나 없어요.

어렸을적 재미나게 읽었던 동화들... 백설공주, 심청전.. 흥부전..신데렐라.. 등등..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착한'것의 대부분을 요즘은 다르게 해석을 하지요?.. 그런 차원에서 나도 좀 다르게 .. 역지사지라고나 할까.. 그렇게 생각을 해봤읍니다.

시부모라 생각지 말고.. 내 부모라 생각해보면?..어떨까요?
물론 어려운 거지요. 내 부모는 나한테 절대 손 벌리지 않는 양심곧은 분들이니까요.
시부모가 나쁘고 양심없는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이 다른거예요.. 님들의 친정부모는 며느리 없답니까?.. 님들의 올케입장에서보면 다 똑같을 거예요.

그리고..해준것도 없이 바라기만 한다구요.고맙다는 말도 없이.
나두 아직은 며느리 입장뿐이지만... 평생 일궈놓은 아들농사를... 한입에 털어넣은건 우리 여자들 아닌가..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왜 해준게 없어요.... 남편은 주셨잖아요..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님이 이다음에 부모님 나이가 됐을때.. 님의 며느리가 님의 생각과 행동을 고스란이 따라할거라고 생각해 보세요. 절대 님은 안그럴거 같죠?
사람은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 따라 바뀌지 않나요?

부디...돈 아까워서 바들바들 떨지 마시고 어차피 들여야 돈이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쓰세요. 그런다고 돈이 덜 나갑니까.
그리고.. 당신의 자식이 병에 걸렸어도.. 그렇게 생각할건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빚내서라도 고치려고 할거예요.

아무쪼록..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파악했으면 좋겠어요. 푸념을 공유하는것도 좋지만.. 다른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몇자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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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2005-01-30) 아들 델구 살지 뭐하러 며느리한테 줍니까?? 글구...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가 맨날 물에 손담그고 그것도 모자라 밖에 나가서 돈 벌어와도 자기 부모한테 십원한장 못쓰고 사는건여
(2005-01-30) 입장을 바꿔 살라는거져?? 돈버는 자식들은 김치쪼가리 먹고 사는데 그거 안타까워하는 부모라면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그치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내부모라면여... (2005-01-30) 내 부모가 그런 입장 같으면 어떨거냐구요?? 내 부모한테는 더 쉽겠죠... 그런 돈 없다 라고 말하기... 지금 시부모니깐 저러구 있는 거잖아요... 안그래요???
남편주신건 (2005-01-30) 그래요 고마운 일이죠... 그치만 다 늙은 아들 끼고 살면 뭐 다 되는 줄 아나요?? 지 벌어서 지 쓰기 바쁘지 부모한테 주는 아들 몇이나 될것 같아요??
평생 아들농사 (2005-01-31) 를 여자가 한입에 털어넣는다는 표현은 참 거북하네여. 오히려 바꿔생각해서 아들이 결혼도 못하고 평생 부모는 아들농사만 지으라고 해보세여..그럼 그 부모맘이 어떨지..
사랑하는 남편의 (2005-01-31) 부모님이니 잘하자는 뜻은 알겠는데 그렇게까지 자신을 낮추며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여..님이나 한입에 털어넣은 여자라고 생각하며 사시지여..모든 여자들이란 말은 빼고..
주부 (2005-01-31) 원래 겁이 많으신 시부모님라고 생각하세요.이글 쓰신분 말씀도 맞는말씀이 있네요.
역지사지 (2005-01-31) 좋은 말이지요.그렇지만 부모가 부모로써의 도리를 다하는게 우선이라도 생각합니다.부모로서의 도리를 못하고 이것저것 바란다면 인생 헛 산거 아닌가요?
에혀~ (2005-02-01) 말을하다보니 그렇게 나왔을뿐 틀린말은 아닌듯싶네요 아무리그래도 부모님인데 노인네때문에 환장이라니..좀심하다 말조심해야져..
여긴정말 대단한분들 (2005-02-01) 많내요. 글내용읽다보니, 기막힌사연이었는데, 그럼다들 남편에게맞고 살고, 시부모에게 드리당하고살아도 오냐오냐 내부모다 생각하고사시는지,
의문이가내요. (2005-02-01) 님들도 글쓴분처럼 함살아보고,그런소리나오는지 생각좀해보고 이야기좀하시지
내가생각해도 (2005-02-01) 정도 미친노인네들같내요. 그나마 노인네때문에 환장하겟다. 이소리는양반인듯
나람 이렇게 (2005-02-01) 미친노인네와 머저리같은남편때문에 돌아버리겠내라고 적었겠다
??? (2005-02-02) 다들 비슷한걸 보니 혹시 리플또한 한사람이 단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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