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읽고.. 또..밑글도 읽어봤는데.. 요즘 세태가 이렇구나~하는걸 절감했읍니다. 두 글 모두 틀린소리는 하나 없어요.
어렸을적 재미나게 읽었던 동화들... 백설공주, 심청전.. 흥부전..신데렐라.. 등등..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착한'것의 대부분을 요즘은 다르게 해석을 하지요?.. 그런 차원에서 나도 좀 다르게 .. 역지사지라고나 할까.. 그렇게 생각을 해봤읍니다.
시부모라 생각지 말고.. 내 부모라 생각해보면?..어떨까요? 물론 어려운 거지요. 내 부모는 나한테 절대 손 벌리지 않는 양심곧은 분들이니까요. 시부모가 나쁘고 양심없는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이 다른거예요.. 님들의 친정부모는 며느리 없답니까?.. 님들의 올케입장에서보면 다 똑같을 거예요.
그리고..해준것도 없이 바라기만 한다구요.고맙다는 말도 없이. 나두 아직은 며느리 입장뿐이지만... 평생 일궈놓은 아들농사를... 한입에 털어넣은건 우리 여자들 아닌가..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왜 해준게 없어요.... 남편은 주셨잖아요..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님이 이다음에 부모님 나이가 됐을때.. 님의 며느리가 님의 생각과 행동을 고스란이 따라할거라고 생각해 보세요. 절대 님은 안그럴거 같죠? 사람은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 따라 바뀌지 않나요?
부디...돈 아까워서 바들바들 떨지 마시고 어차피 들여야 돈이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쓰세요. 그런다고 돈이 덜 나갑니까. 그리고.. 당신의 자식이 병에 걸렸어도.. 그렇게 생각할건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빚내서라도 고치려고 할거예요.
아무쪼록..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파악했으면 좋겠어요. 푸념을 공유하는것도 좋지만.. 다른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몇자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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