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계부 주부님들 사연도 가지 각색이네요...
저도 남편땜에 마음이 심란해 몇자 적으로 왔어요..
십년넘게 살아도 아직도 남편맘을 모르겠네요..
아내는 그저 집에서 하숙생 같은 남편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지...
저도 맞벌이 하고 애들도 어느정도 컸습니다..
근데 우리 남편은 회사일 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게 없나봅니다..
남들은 그래도 돈은 잘벌어 오니 그걸 위안삼고
살아라 할지 모르지만 전 참 사랑표현 없는 벽창호 같은
남편과 살려니 답답합니다..
회사일이 힘들다는것은 알지만 남편에게 그저 집은
하숙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쩔때 제가 화가나서 말안하면 저에게 절대 말 먼저 안겁니다..
왜그래 무슨일이냐 물어보지도 않고 기계처럼 사는 남편이
참 미워보일때가 많습니다..
전 애교도 피워보고 싶지만 들어먹혀야 하죠...
전 속으로 그럽니다..
그래 넌 돈벌어다 주는것 외엔 별로
잘한게 아무것도 없다..
전 저나름대로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가끔 바위같은 곰같은
남편과 살려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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