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정주부 입니다. 보통 대게의 주부들은 남편들 월급타서 이리저리 공과금에 적금...알뜰살뜰 모아서 정말 열심히 삽니다. 물론 주부들 스트레스 그거 남자들이 생각하지 못할만큼 많이들 껴안고 삽니다. 남편들 밖에나가 힘들게 일에치이고, 사람에치이고, 그런것도 알지만, 아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
물론 인간이기에 한두번 실수로 무슨일이든 저지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둑질,바람피는거 이런건 말구요.
하지만 어쨌든 한집안의 가정이 제대로 이끌어가려면 주부가 우선 우뚝서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내가 밖으로 금전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 정말 집안기울어지긴 쉽거든요. 저도 살림살고 애들키우고 하지만, 남편들 실수로 술값 그어서와도, 그돈값아주고도 안먹고 안쓰고 이악물고 허리띠 조르면, 그래도 빚은 안지고 삽니다. 하지만 아내들이 집안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그건 정말 힘들어지죠.
그리고 남편분께서 답답한맘에 글귀를 남기신것 같은데, 혹시나 일반남성들과 다르게 돈에대해 굉장히 꼼꼼한 성격이신지... 느낌이 그렇게 들었습니다. 만약 그러신분이라면, 그건 아내잘못도 크지만, 남편역시 잘못하신거라고 보네요.
예를들어 저희 남편친구중에 여자보다 더 꼼꼼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그분만 보면 와 저부인 어떻게 저런남자와 살까?이런생각만 듭니다. 이분같은경운 오른쪽 주머니에 조그마한 수첩을 들고다닙니다. 거긴 오늘자신이 쓴 돈을 일일히 기록해두지요. 그리고 남자들 가계부쓰는거 탓하지는 않지만,생활비 목록을 전부 남편이 다작성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부인은 저에게 가끔 이런말들을 하더군요. 숨이막힌다구요. 남편이 너무그러니... 그래서 가끔 남편몰래 고급옷이나 그릇 이런거 몰래몰래 사다둔다고, 오히려 자신이 돈을 더해프게 쓴다고 그러더군요. 그러고 보니 그맘이 이해가 가더군요. 자신이 경제권이 없으니, 그렇게 흐지부지 쓴다는걸.... 이건 그냥 제남편친구분의 일이구요. 제가 정말 드리고싶은 말씀은 몇번 자꾸 그렇게 버릇들이면, 아마 님이 많이 힘드실겁니다. 사람이 돈씀씀히에 한번 물들어버림 그저 정신차리는데, 오래걸립니다. 저역시 거기서 헤어나느라 아주 힘겨웠습니다. 첨엔 아둥바둥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저도 어느순간 그렇게 물들어버리더군요. 몇번 크게 일을 저질렀는데, 쉽사리 헤어나질 못하다가, 저같은경운 제가 제스스로 일을 나갔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하는 맘으로... 그런데 일을 다니고 힘들게 돈을 벌어오니, 그돈함부로 날리지 못하겠더군요. 고생해서 번돈이라 그런지요. 그리곤 저같은경운 정신차렸는데, 아내의 일을 그저 넘기지는 마세요. 제가보기엔 무슨 다른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을듯싶네요. 그냥 님글을 보다, 제생각이나서 이리저리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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