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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답해서...
작성자 : comoko 조회수 : 1946 작성일시 : 1/26/2005 11:39:14 PM
제목처럼 푸념이라도 털어놓아야 겠습니다....

전 서른한살의 직장인이며 두살 연상의 아내와 9,7살된
두 딸을 키우고있는 평범한 한가정의 가장입니다.

짠돌이 소리들어가며 알뜰살뜰 재미있게 살아오던중에 갑자기
카드사며 보험사에서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연체가 되었으니 언제 어떻게 갚을것이며...어쩌구!저쩌구!....

아직까지 남에게 빚져가며 살지는 않았는데 너무나 황당하여
아내에게 전화하기전에 통장을 조회하니...가슴이 컥! 하고 막
히더군요..."-오백만원" 분명히 0에서 출발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또 생길수 있을까???

예전에도 두번 이런적이 있었습니다. 일년 육개월도 안됬네요.
사회경제의 흐름을 알수있고 또 더 알아야겠다는 취지로...
한달에 10만원의 용돈을 모아서 15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
그때는 운이 좋았는지 수익이 아주좋아 두번이나(천만원) 메울
수 있었습니다...물런 원금까지 몽땅 메꿨습니다.주식 끝났죠.

"이제부턴 정말로 정신차리고 잘 살아볼께"란 아내의 말을 믿고
더 열심히 하여 집도 넓은집으로 이사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일이 생겼으니 이제는 정말 화가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군요...

아내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놀랬습니다...
"어떻게 쓰다보니 이렇게 됐다" "이렇게도 않쓰고 어떻게 살아"
"그럼 니가한번 살아봐라" 도리어 큰소리를 치더군요...

저같으면 미안해서라도 잘못했다고 할건데 정말이지 황당 자체
더군요...평상시는 친구처럼 잘 지냈는데 돈이야기만 나오면
완전히 180도 바뀌니 돈가지고는 이야기하기를 꺼려했습니다.

확인안한 것이 저의 실수였을까요???

이렇게 된거 일단 정리를 해봐야 겠다싶어 통장이며 카드며
일일이 체크에 들어갔습니다.

1년동안 3,300만원의 월급을 입금시켰더군요...
-500이 있으니 총 지출이 3,800만원이면 맞는거죠...
그런데 아니더군요...연체며 미입금이 200만원이 더 있더군요
1년동안 4,000만원을 지출하였더군요...

말그대로 700만원이라는 추가지출이 생겼더군요...
아내와 이야기 했습니다. 어떻게 된건지...아내는 모른답니다.
어떻게 일일이 알수있냐며...참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혼때는 백만원도 안되는 월급가지고도 적금들며 살았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변했는지 깝깝할 따름입니다.

일단 -700만원부터 조금씩 해결하면 올해안에는 제로를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거 어떻게든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고 더 높은곳으로,
더 멋진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될거 같습니다.

아내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씀씀이도 많이 줄인다고 노력하고 있고요...
같이가야할 사람이니 또 포옹하는...어쩔수없는 사람입니다.

적다보니 횡설수설이네요...
그냥 젊은넘이 한숨쉬며 주절주절 해다고 이해해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있는자와 없는자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다-

있는자들(자산 10억이상인자들)과
없는자들(일반 월급쟁이수준인자들)을 실험하였습니다.

똑 같은 환경을 만들고, 똑같이 10억원을 주었습니다.

1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있는자들은 자산이 불어났습니다...
없는자들은 자산이 제로였습니다...


*있는자들은 10억으로 어떻게 자산을 불릴까 궁리하여 투자를
하며 점점 자산을 불려나갔습니다.

*없는자들은 10억으로 뭘 살까?, 어디에 쓸까? 궁리하며 자산을
탕진하는데 열중하였습니다.

(월급쟁이가 갑자기 눈먼 수입이 생기면 이걸 어디에 쓰지???,
한잔 먹어러 갈까???, 뭘 살까???... 오로지 소비에 집중.
기준을 꼭 "0"에 맞추어 살아간다.)



[있는자들]&[없는자들] 생각의 차이입니다.

저도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높여야 겠습니다.

글 보시는분들도 꼭 생각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그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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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2005-01-27) 짠돌이처럼 여태까지 사셨으면 이젠 부인이랑 여유좀 부려야지 계속 졸라메니 부인이 틀어지는거 아닐까요? 좀 펑펑쓰고싶어서..너무 억눌리니까 그러는거 같아요.-제생각-
습관 (2005-01-27) 빚은 빚을 낳지여...돈이야기를 꺼린다는것은..잘못된것입니다..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치료해야지...나중에는 매울수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경험맘 (2005-01-28) 전 이런글을 올리신 남편분께 이런남자도 계시는구나 싶군요. 전 반대로 살고있거든요. 제남편은 지금까지 15년가까이를 돈만있으면 유흥비로... 이제 모든것을 알고 보니 전 불신뿐이
경험맘 (2005-01-28) 남은것이 없더군요. 모든 스트레스가 병이되어 이젠 제몸이 이곳저곳아파지네요. 부부가 다 같이 합심해도 살기힘든세상에 한쪽에서 그런식으로 살면 정말 힘들지요. 멋진분이시네요!!
지나가다 (2005-01-28) 이제부터라도 돈관리는 직접 하시는게 낫겠네요.가게부는 꼭 여자만 쓰는게 아니잖아요. 월급은 님이 직접 관리하시고 생활비만 부인께 드리는 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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