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집이 이사 했다 하여 집들이를 다녀 왔어요
저는 3형제의 막내한테 시집간 2년차 주부 입니다.
결혼전에는 막내한테 시집가면 신경 쓸 필요도 없고 편한줄 알았어요..그런데 막내는 정말 능력이라 해야 할까 발언권이라 해야할까,그런게 하나 없고 형들한테 밀리더라구요
제사때 절을 해도 맨 마지막이구 뭘해도 맨 뒤에야 순서가 돌아
옵니다
전 장녀라 그렇게 자라지 않아서 인지 보고 있으면 속이 터지죠
그런거 까진 좋다 이겁니다.
전 결혼전 삼형제가 우애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질 않네요
그 이유는 역시 돈 때문이랍니다.
둘째동서가 시집오면서 홀시아버지를 모시게 되었어요
있는재산 다 털어 42평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말이죠
그러다 큰집과의 마찰이 커지고 아버님이 술로 인한 꼬장이 말도 못하여 1년도 못모시고 발을 빼게 되었죠
자연 아버님은 큰집으로 가시게 되었고 아파는 팔아서 둘째가
반정도를 가져가고(전세돈) 나머지는 큰집이 가져 갔어요
유일한 집안 재산이죠
그때 마침 막내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집을 얻어야하니 큰집에
돈을 좀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안주었대요
아버님이 주라고 했는데 약주로 세월을 보내는 분이라
힘이 없으세요 실세는 큰 아주버님이신거죠
결국 두 형제가 재산을 다 갈라 가진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아버님 돌아 가시면 재산분배 하자고 그럴려고 하는데
그 돈이 돌아 올지도 잘 모르겠구요
병신같이 참고만 있는 신랑이 바보스럽다 못해 불쌍하더라구요
막내는 정말 서럽습니다.
이럴땐 여자가 나서야 하는건지 신랑이 나서게 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더욱이 더 열받는건 지금 두 집은 집을 산다고 난리 들입니다.
물론 다 잘살면 좋죠! 그런데 막내도 챙겨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지금 빌라 살고 있는데요 친정에서 가져온 돈이 더 많구요
돌려 주어야 될 상황이 될지도 모를지경입니다.
신랑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기대는것같아 정말 단칸방으로
이사가고픈 심정이네요
어떻해야 현명하게 대처 하는 방법일까요?
참고 기다려야 하는걸까요?
재산분배 하자고 말을 해야 하는 걸까요?
인생선배분들 조언즘 해주세요
형제끼리 의 상하게 하기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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