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어머니 세대에는 무조건 희생하면 된다고 했죠.
부모복 없는사람, 당연히 남편복 없고, 자식복 없다고 하죠.
내새끼 눈에 넣어 안아픈 사람 없다고 하죠.
제가 몇일동안 남편을,시댁을,나를,친정을,시누들을,형님들을..
무조건 그인간들땜에 내인생 꼬여서 힘들고 죽겠다고 하고
신경정신과에서 8년째 약먹으면서도 나아지기는 커녕 한달에
한가지씩 생기는 병이름 특이합니다.
신경성감기,울화병,말못하고 살아서 생기는 목에 꼭 가래나
이물질이 있어 마른기침하는병,잠못드는 불면증,계속 같은 꿈을
꾸는 이상한 나날들이 생겨서 생기는 희얀한 병들이...
나의 모든 살점을 뜯어먹다가 이젠 몇배로 저에게 돌아와
손길이 스치는 곳마다 잡히는 이상한 살들...
남편의 신체에 손가락하나 스치는데 2개월의 신경전 모두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의해 생긴병이라고 원망하며 살았던 지난날들.
토요일 제목은 잘모르겠는데 엄마가 시력과 청각이 남편이
아들이 그 힘든과정에서 김제동씨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면서 아들이 엄마를 챙피하게 생각지 않고 엄마를 걱정하며
흐르는 눈물이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넘어서 엉엉되고
남이보면 장례식에서나 봄직한 정말 흐느껴 우는데 저의 아들이
엄마울지마 저형아 잘될꺼야 하면서 아들은 저의 등뒤에서 엉엉
엄마의 각막수술에서 중학생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른는 그아이는 전교부회장을 할정도로 반듯하게 자라 어린아들의 눈에서는
그저 엄마의 시력이 잘되기를 바라며 엄마와 손잡고 거닐고
싶다는 아주 소망이 작은 아이 전 그모자를 보면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작은 아이의 소망과 희망과 미래를 정말 신이계신
다면 제발...
기적인가요. 엄마는 아들을 더듬으면서 아들의 귀와 머리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들과 수술결과도 불투명한 상태에서도
계속감사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과 너무나 순수한 어머니의
모습에서 그아들은 엄마를 돕기위해 병을 책가방과 신발주머니의 가득담아서 엄마를 도와드리는 아들은 사춘기에 들어선
어느 아이들과는 다른 상황에서 자라면서도 엄마가 있어 감사하다는 말과 정말 잘생긴 아이의 모습에서 마흔을 바라보는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환경과 금전과 남편과 아이와 시댁 친정모두 제마음의 작은 소망 내가 마음을 조금만 연다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
기운내세요... 우리한번만 다시 기운내서 작은것에 감사하고
아이의 작은 눈망울에서 엄마를 그리는 눈물을 한번만 닦아주면서 한번만 힘내서 앞으로 다가오는 어려움에서 기적을 바라지는 않더라도 사랑의 온기로 자란 그모자를 보면서 아직은 듣을 수 있고 아직은 볼 수는 있기에 그모자보다 조금은 나은 상태에서 아빠도 남편도 없는 그모자보다 그래도 우리에겐 남편도 있고 미움과 사랑이 교차하지만 아직은 우리 한번만 힘내서 살아 봅시다... 그래야 그모자들 앞에서 내자신이 조금은 챙피하지 않고 그래도 아직은 살아볼정도로 세상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말 부족하고 작은 힘이지만 기운내서...
죄송합니다. 도움은 못드리고 많이 힘드시고 죽을정도로 힘드실 당신에게 이혼도 살아갈 길이지만 한번만 희망을 갖고 기운내세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 아자아자 화이팅...
정말로 당신의 힘든그자리에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마음과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정직하고 바른 사람들이 살아가기가 정말 좋은 그나라가 되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 작은 속삭임으로 우리의 봄날을 맞아봅시다...
한번만 더 기운내시고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괴로워 하거나 노여워 말라는 어느시인의 말처럼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어느 시처럼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우리 찾아봅시다...
힘내세요... 남편과 아이가 있잖아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