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정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지요. 그 슬픔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지만,또 산 사람은 살아야하기에 밥 먹고 살고 있지요.
우리집은 2남1년인데 (오빠와 남동생)오빠부인 즉 나의 올케가 가관이지요. 올케와 결혼전 오빠에게는 결혼할 여자가 있었는데 결혼식 하루전 오빠가 도망을 갔지요.울 부모님은 올케에게 오빠 어디있느냐며 다그쳤지만 딱 잘라 모른다고 했지요.그래서 결혼은 망쳤졌고 약 1년후 이 올케랑 오빠는 결혼을 했지요.
그러나 오빠랑 이올케랑 도망쳐 살면서 빚을 져서 부모님이 갚아아줬고 여건이 안되어 오빠부부는 부모님이랑합가해사살았지요.
그런데 이 올케 부모님과 1달도 못살아 혼자서 짐싸들고 나가고 오빠도 뒤따라 짐싸들고 나가서 조카 2살될때까지 연락도 안하고 살다가 몇년 전부터 오빠가 먼저 왕래하고 올케는 집에 드문드문왔습니다. 또 약2년 전에 오빠가 잘못(올케랑싸워술먹고며칠 집에안들어감)해서 또 아빠돌아가시기 전까지 올케는 집에 오지않았습니다.
오빠는 장손이고 또 엄마는 독실하지는 않지만불교를 믿고 있는데 울 올케는 몇 년전부터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처녀적에는 교회에 나가지도 않았으면서.그핑계로 제사때나명절때 일은 엄마혼자다하고.그렇다고 명절이라고 부모님용돈도 드리는 것도아니고.얼마전에는 교회에 일보러다닌다고 무척바쁘다네요,
하지만 전 올케에게 왜그러냐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오빠가 좋으면 좋은거니까. 내가 데리고 살것도 아니니깐.
하지만 우리 올케 너무합니다. 혼자계신 울 엄마에게 전화도 자주안하면서 오빠가 술이라도 먹고오면 바로 울 엄마에게 퍼붓고 엄마가오빠올때 김치랑 된장주면 잘먹고.자기친정에도주고.
한마디로 우리집에 며느리가 잘못들어 온거지요.
전 오빠가 집에 연락안하고 살때부터 장남노릇하게 되어 지금까지 하고있지요
근데 울 오빠가 아버지 돌아가시기 몇달전부터 집에 잘하더라구요.부모님에게 가끔씩 용돈도 많지는 않지만 올케모르게 찔러주고(몇만원정도)
알고보니 그것도 회사일마치고 밤에 대리운전해서 준거라내요.대리운전해서 자기 용돈도하고 조카(6살)장난감도 사주고.월급은 고스라니 언니통장으로입금되고.정말비참하게살더군요.이런오빠가 불쌍하기도 하지만 지 무덤 지가 팠다고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제저도 한계를 느낍니다. 오늘도 엄마가 아버지 마지막가시는데49제 다는 못지내지만 막제라도 지냈으면 하더군요. 저도 없는 형편에 집산다고 무리하고 또 오빠없을때 불쌍한 부모님께해드린다고 빚도 좀 졌고.또 자꾸 내가 나서서일하니가 올케가 그러는가 생각이 들어 나서고싶지않아 볼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 그러자니 엄마가 넘 불쌍하고.
진짜 머리가 터질 지경입니다.
어떻게 하면 좀 편안히 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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